전원책의 ‘자유의 적들’ – 이기적인 나태함을 버리자,

‘자유를위하여’서문을통해이책이말하고자하는것이짐작된다.

-세계의종교하나가몰락했다.바로마르크스교다.러시아자유혁명으로붉은교회의서까래가무너지고

사제레닌의동상이끌어내려져나뒹군지20년이지났다.-

-마르크스교가망했다고해서자본주의이데올로기가최종적으로승리한건아니다.

세계는변화하고문명은진화한다.-

-적어도인류가’진보’한다는데있어서마르크스는틀리지않았다.

자본주의를추종하는자들이그마르크스를다시부활시키고있다.-

-가진자,배운자들의탐욕이그온상이다.-

-진실을회피하고정의를파괴하는자들은자신의야망을채우기위해

무엇이든하는정상배들과권력에부역하는교수,학자,언론인,법률가,성직자들이다.-

-이시대에지식인으로불리는그들이시민의적이자자유의적이다.-

-이책은좌파에경도되었거나,가짜보수의허울속에갇힌인문학도들을위해썼다.

인문학적책읽기가된독자들은은근히첨삭할부분이보일것이다.

이책은결코내생각을감추지않았지만,

그만큼여백도많이두었다.-

-독자들은여기저기비어있는터를찾아그마당에서한번놀아보기바란다.

그런소양이부족한청년들에게는이책이시야를넓히는지도역할을했으면좋겠다.-

….전원책,그는대한민국대표보수논객이다.

적당히포장된얼치기보수가아니다.좌파에서만들어놓은’꼴통’이란수식어에

눌리지않는정직한보수이다.그래서난고등학생이된큰아이에게이책을선물했다.

군주론과마르크스에대한전기를이미읽었고,쓰레기통으로직행한얼치기좌파교수의책도

읽힌후였다.겨울방학동안틈틈이꾸준하게읽은후아이들과진지하게전체적인책의

내용에대한생각과느낌을정리하였다….

-나는자유주의자다.내가추구하는자유는억압,궁핍,불안,공포로부터의

자유와함께각인의개성이살아숨쉬는자유다.그리고나는보수주의자다.

나는정의에근거한다면각자에게불평등할권리가있다고믿는다.-

서문페이지11…

-이책에서가장많이다룬것은점잖은인간들의배후다.바로지식인들의이면이요,

지식인들의비도덕성이다.그걸뒤집어놓고보면나역시거기에전부해당할수있다.

부끄러운일이다.

그래서이책의많은부분은’성찰’의기록이기도하다.

더깊은반성을위하여더깊숙이침잠해야겠다.

그러나….어차피인생은추악하고짧다!-

서문페이지12….

목차의1부는누가진실을죽였는가…이다.

01.국가;애국심이란남을공격하거나자신을변명할때가장유용하게쓰이는무기다.

-국가에대한애정은경기장관람석에서드러나는것이아니라.

총알이빗발치는전선에서드러난다.-

….놀라울정도로현재의이나라의국회의원이되겠다고,

되어야한다고주장하는사람들의면면을제대로볼수있는척도가되는내용들에놀라웠다.

그는이목차의첫부분에무척많은내용을함축하려한느낌이크게들었다.

국가란무엇인가?애국심이란무엇인가?

국기에대한경례와애국가에대한좌파,아니진보로가장한그들을바로볼수있는

무엇보다어렵지않게설명된그의글이고마웠다…..

-법학이나정치학에서설명하는국가의3요소는영토,국민,주권이다.

영토는주권이미치는땅이다.영토가있어야영해와영공이있기때문에영토는

곧영해와영공까지의미한다.국민은국가의구성원이다.-

-선천성과불변성으로인해인간은자기가소속된국가에집착한다.

그런공동체의식이바로애국심이다.따라서애국심그자체는결코

무조건적으로선한것이거나도덕적인것이아니다.그러므로애국혹은애국심의표현을강요하는것은

엄밀히말해’파시즘적사고’에해당된다.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애국은,공동체의일원으로보면

분명미덕이지만그것은개인의양심에속하는것이므로강제해선안된다.

(공직은예외다.이책’양심’참조)-

-그렇다면국가에대한경례를거부하거나국기를비웃는것을허용할것인가?

이나라의좌파들은이문제를양심의자유로이해하여허용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

그러나,이문제는’양심을외부에표출하는자유’에대한문제로서양심의자유를관철한다는

문제와는다른것이다.

(개인의양심의표출을무제한으로허용한다면양심에의한사적인

처형,극단적으로살인도가능해진다.)-

-대개의좌파들은국기에대한경례를거부하는이유로국가에대한적대적사상을

확신하는것을금지해선안된다거나,범인류애에반한다거나,충성의대상이어야할

‘민주공화국’이아직오지않았다는걸든다.국가에대한내심의적대적사상이드러날수밖에없거나,

범인류애에적대적이거나,존중할만한자격이없는국가에대한의례는그자체로서

불법이라는것이다.

그러나,좌파들의이런논리는공동체의헌장인헌법의정신을무시한것이다.

헌법은국가최고권력인주권을표창한것으로서,스스로에게적대적인것을무제한적으로허용하거나

범인류적인것에구속되어독자성을포기하거나,스스로의명예를훼손하는것을허용하지않는다.

좌파들은이법리를오해하고있다.-

페이지25에서26….

목차의맨끝.26.양심;양심을파는자는예외없이양심이없는자들이다.

그러니까그들은없는것을판다.

-양심의자유는’노’라고도하지않을자유곧’침묵할수있는자유’이기도하다.

헌법제19조는’모든국민은양심의자유를가진다’고적고있다.이는곧사상의자유를뜻한다.

양심이개인마다다다를수있고그런양심은절대침해받아서안된다는것이다.

그러므로양심의자유는양심을외부에표명하도록강요당하지않을자유도당연히포함하는것이다.

따라서국가든사적조직이든충성을맹세하게하는행위는

‘자기의사상과양심에반하는행위를강제댱하는것으로서,이양심의자유에반하게된다.’

이논리로일부좌파들,무정부주의자들은국기에대한경례를거부한다.

그런데,

국기는국가를상징하는것이어서국기에대한존중은국가에대한존중과같다.

자신이소속된공동체인국가를존중하지않겠다는것은,

한편으로는국가에대한경멸이나모욕,혹은배신이될수도있다.

따라서공직자의경우사인과달리국기에대한존중을기피하거나회피하는것은용납되지않는다.

공동체에대한존중이없다면선출직이든임명직이든어떤공직에도적합하지않기때문이다.

더나아가살펴보자,양심의자유는정신적인통제와억압,

강제로부터의해방을뜻하는것이다.그러므로국기에대한경례처럼

단순히외형적복종을요구할뿐내심적이확신까지요구하는것이아닌경우에는

양심의자유를침해하였다고할것이아니다.(이책’국가’참조)

양심은후천적으로형성된다.

도적의집안에서자란아이는가슴속에도적이자라고,

탐욕의집안에서자란아이는가슴속에탐욕이가득해진다.

그래서어른이되어서도돈과권력,명예의구렁텅이에빠진자들은,

양심이곧’욕심’이다.’행동하는양심’이’행동하는욕심이’되는이치가여기에있다.

양심은이런욕심으로변질되는순간,

누구나노예가된다.

뇌물을받은자는,뇌물을바치는자의상전이거나그의목줄을쥐고있다고착각하는

권력자이겠지만,사실은이미그의노예가되어있다.

이얼마나비극적인전환인가?

[노예란,누구나돈으로살수있다.-기터먼]

…433페이지가득,자유민주주의대한민국의애정이고스란히드러나보이는

전원책의’자유의적들’우리의정신을교묘하게유린하여

개인간의이간질을일삼는’주적’이누구인가를이보다더명쾌하게설명해줄수있을까?…

-사회주의자,마르크스주의자,사회민주주의자등명칭을불문하고범좌파들의공통점은

대개자유보다평등을선택한다는것이다.그것은그들이경제적평등이야말로

자유의첩경이라고믿기때문이다.다시말해그들이말하는자유는,

철학적으로논의되는자유와상관없이현실적으로부딪치는온갖차별,불평등,제약으로부터해방을의미한다.

그러나그러한’해방’은’산술적평등’에따른결과만을추구하는것으로서,

필연적으로자유에바탕을둔개인의창의성을훼손하게한다.

결국좌파들이추구하는평등은,

인간의독자적인발전을저해하는비자유로귀결된다.-

[평등을자유보다앞세우는사회는결국평등도자유도달성하지못하게될것이고,

자유를우선으로내세우는사회는보다큰자유와평등을달성하게될것이다.

-자유주의경제학자밀턴프리드먼]

페이지403.(3부인간은짐승처럼도덕적이지않다.;자유)

…1프로를쪼개어서99프로를행복하게해주겠다는플랜을보고고등학생인큰아이가

한바탕웃었다.결국자신들역시도99프로를바탕으로한1프로의대열에서있겠다는것아니냐면서,

북한을보면답이나오는데,그곳이야말로99프로를밟고살아가는1프로의세상이아니냐고…

…아무리세상이뒤엉킨칡넝쿨마냥복잡하고사람들의시선이스마트폰에꽂혀져

앞,뒤분간도못한다하여도그렇지,어찌하여자꾸만뒤로가는세상을만들겠다고외치는지

하루하루가힘이들고한숨이나오는시간들이이어져도내일이라는희망을가질수있는

이나라’대한민국’,차려놓여진밥상위에숟가락슬쩍얹어놓고는큰소리를치는저들을

언제까지그냥보고만있을것인가…

마르크스(1818~1883)는정치경제학자이자헤겔’군단’의철학자였고역사가였으며언론인이었고시인이되고

싶어한가난한’낭만주의자’였다.그리고그는그모두가아닌,단순한혁명가이자선동가이기도했다.

그는아내가스코틀랜드귀족의피를가진것을자랑스럽게생각한천박한계급주의자였으며,

부유한가문에서궁핍을모르고자라베를린에서보낸대학시절엔돈을흥청망청써대며술에절어

지낸건달이었다.(아버지가죽기전인,적어도2년은그랬다.)

마르크스는단한번도직업다운직업을가지지않아전당포를들락거리면서도포도주와흡연,

담화로안락의자에서시간을보내는부르주아생활습관을버리지못한무능력자였다.

그는평생자본주의와자본을추적했지만실제돈을다루는데는아무런재주가없었다.

그런타고난천성을결코’게으름’은아니었다.그는몹시불결해죽을때까지종기에시달렸지만,

그런불편한몸으로대영박물관도서실에서책에파묻혀지내면서’자본’을썼고수많은미발표

에세이를남겼다.(무려50권분량이다.)

그는한여자를사랑하여결혼해서아이들을낳고그아이들이죽을때마다고통어린시간을보낸

‘가정적인’남자였지만,처가에서보내준하녀를임신시켜사생아를낳게한뒤에도돌보지않고

방치한파렴치한남자였다.그하녀는평생노동자의수호신이고싶어한

그가안유일한프롤레타리아였다.

그는자신의아이까지낳은렌첸에게죽을때까지단한푼의급료도주지않았다.

페이지132….

…..제대로알고살아가자,

귀동냥으로흘러드는것에이제그만귀를닫자,

세상이,현재의자유가그냥거저주어진것이아님을새겨들어야한다.

달콤한혀끝에숨겨진추악한진실을걷어내자…

중앙북스출판사’자유의적들’

전원책이말하는’자유의적들’

우리의내면속에감춰진이기적인나태함을버리자,

2 Comments

  1. 우서

    2012년 4월 4일 at 11:14 오후

    지구상의모든생물은자기둥지가있습니다.
    사람의둥지는작게는집이고크게는나라이고
    요즈음더크게는지구가또한둥지이지요.
    그런데못배우고많이가난하고착하기만하는사람은
    둥지를절대로소중히여며회손하지않습니다.
    많이배우고큰부자가큰나라들이우리둥지를허물고있습니다.
    좋은글잘읽었습니다.
    이4월에많이행복하세요.   

  2. 한국인

    2012년 4월 10일 at 5:05 오전

    훌륭한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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