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박카스를 선물한 큰 아이.

스승의날.

아이가다니는고등학교는체력검사를한다는날이였다.

그래서..

아이는자신이졸업했던중학교를방문하기로하였다.

스승의날이였기에..

무슨선물이좋을까?

전날까지고민을하던아이가선택한것은’박카스’두박스였다.

속터지고,스트레스쌓이는선생님들풀어주는..작은드링크였다.

그런데..

아이가집에늦게들어와서하는소리는것두다전달못했노라는말…

‘한박스만드렸어요.만나뵙고싶었던선생님은회의중이셨어요.’ㅠㅠ

그럼…다른선생님께말씀드리고놔두고오지그랬니?

음….

수줍음이많은울큰아이의성향을잠시깜빡한엄마가실수를했다.

아차~!하는순간녀석의마음이샐쭉해졌다.

‘미안하다.아들아…내년스승의날엔너의마음이고스란히전달되기를바란다.그땐네가더컸을테니까..’

…*^^*

스승의날…큰아이는’박카스’를드리고싶었다.

속썩이는학생들앞에서…건강해치지말라는마음으로말이다.

그러고보니,

우리큰아이졸업식하는날..

교장선생님과교감선생님의말이기억에남았다.

머리를노랗게염색하고한쪽귀엔귀걸이를한아이를잠시붙들고하는말이였다.

"녀석아..너희담임선생님께큰절을하렴,너졸업시키고고등학교보내려고얼마나힘들었는지아니?"

….

모두가다썩었다고해도,

모두가다비겁한스승이라고해도..

보이지않는곳에서,

간을졸여가면서힘을들여가면서..

학생한명한명..제대로된인생을살아볼수있는길을만들어주려애쓰는선생님들이계시다는것을

잊지말았으면좋겠다.

우리큰아이..

내년엔박카스에우루사를한개씩붙여서선물해야겠다고한다.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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