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

마음이급해서,들어가는입구의모습을담질못했다.

….토요일새벽부터바빴다.아이들을깨우고먹이고범준이를데리고

날듯이용산의국립중앙박물관으로달려갔다.

주말은이젠내게쉬는의미의날이아니기에,생각에생각을더하여선

오전시간틈을내어아이들을데리고한달에못해도두어번은다니기로남편과결정했다.

그첫번째로이번[터키문명전]을만났다.

초대권다섯장을선물받았다.범준이의입장표(유아5,000)만샀다.

이집트의이야기를꼭보고싶었다.코엑스에서하는전시회도가고싶었다.

모두꿈으로만끝나버렸고,다음을기약했다.언제가될지모르지만..

오전9시부터전시회장입장이가능했다.시간이일러서어떤분위기일지짐작도못했는데,

처음으로접한오전시간의전시회장은매우마음에들었다.

여유있게정말한가로이전시장을꼼꼼하게돌아볼수있었다.

뛰어다니거나,소리지르거나,끼어들기하는사람들이없어서더더욱^^

전시장출구쪽에포토존이마련되어있다.터키전통의상을입고기념촬영을할수있도록해놓았다.

셀프다.입고,벗고,정리는기본이다.

내가제일마지막으로나와서한참을기다린녀석들의표정이’배고프다’는ㅎㅎㅎ

살이부쩍오르는중인막둥이는짐짓점쟎은척?자신의의상을벗어놓고도

누군가가흐트러놓은의상까지시키지않았는데도묵묵히집어들어정리를한다.

그옆으로나는생각하지도못할강심장엄마들도있었다.*^^*

토요수업이없어진관계로아마박물관이최고의코스중하나일거라생각이든다.

가족단위보다기관위탁이나개인위탁하에인솔되어일사분란하게움직이는유치,초등아이들이많았다.

기획전시실을나와중앙박물관코스를한바퀴돌고서이제삼각지국수집으로고고고~!!

몇달만에해를넘겨서온박물관방문기념으로꼬맹이둘에게만특혜가돌아갔다.

요요를사달라는아이들의소원을들어주었다.^^

날씨가너무좋아서나는룰루랄라~!!덥고배고픈울막둥인짜증이폭발?하기전ㅋ

막내횽아의꼬르륵이그러거나말거나,오랜만의횽아들과의나들이에신이난울범준이

큰횽아곁에서떨어질생각을안한다.

이렇게’잠깐만~!’하는이모엄마의부탁에막내횽님과웃긴표정으로웃겨주고만다.

2012년.국립중앙박물관[터기문명전-이스탄불의황제들]앞에서..

계단을천천히내려와보니,이게웬일인가?터키식아이스크림과타코가기다리고있다.

참새가어찌방앗간을그냥지나칠리가있겠느냐,하면서아이들모두우루루루~~~

아이스크림통앞에서얼음이된다.

무뚝뚝한표정이지만참재밌는아저씨의아이스크림재치에아이들이크게웃었다.

그중에서도사오정준혁이가제일루웃겼다.아이스크림을줄듯말듯하는아저씨의장난에

맞장구치듯이녀석의어정쩡한모습이정말재미있었다.

미리아이스크림을받아든꼬맹이둘이깔깔깔~~!!

큰아이도예외일리가없다.툴툴이큰아이의얼굴에도웃음이번진다.

‘고맙습니다~!’^^

전시소개책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한국-터키수교55주년을맞아학국과형제애로맺어진터키의문화유산을국내최초로

소개하는’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황제들’을개최합니다.

이번전시를위해터키를대표하는4곳의박물관-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이스탄불고고학박물관,

톱카프궁박물관,터키이슬람미술관-이협력하여터키의역사와문화를보여줄대표작150여점을선정하였습니다.

본전시는동서문명의교차로로여러민족의삶의터전이자다양한종교와문화가꽃피었던

터키의독특한역사를보여주는예술품들을통해세계사를한층더깊이이해할수있는장이될것입니다.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황제들’전은총4개의테마로구성되어있습니다.

고대문명을중심으로아나톨리아초기문명,서양문명의원류인그리스.로마문명.

찬란한기독교세계를연동로마문명,그리고세계대제국으로군림한오스만제국에대한

다양한이야기가전개됩니다.

특히오스만제국섹션에서는전쟁과이슬람,궁정문화로나누어이슬람문명의중심이었던

오스만제국의화려한면모를보여줍니다.

이전시는문화으다양성및유사성에대한인식을넓히는즐거운경험을선사할것입니다.

각테마의장으로지나갈때마다벽면에그시대의상항에대한간략한설명을만나게되는데,

오전시간에들른전시장을둘러보니,바쁜시간대와관람객이많아서슬쩍지나치게되는부분들을

이번엔꼼꼼하게읽어가며즐길수있었던것이좋았던경험이였다.

몇일전에읽었던’고전강독’을끝내고나서자연스럽게이어진

이전시회를보게된것이행복했다.큰아인자신의무기백과에서보았던것들을

직접본것에신이났다.’화승총’과’술탄쉴레이만1세의칼’이그것이였다.

책자에소개된것을사진에담아올려본다.실제전시장안에깜짝놀랄정도의유물들을

볼수있다.코발트블루의유물점앞에선참나무님이생각났다.ㅎㅎ

정교한유물앞에선절로감탄이나오고..

터번장식사진의촛점이흔들려버렸다.

전시장안에서유리에코가닿을정도로가까이서선속물처럼갯수를세고있는나를발견하곤

속으로어찌나웃었던지ㅎㅎㅎ

전시기간이넉넉한만큼,여유롭게오전시간을즐겨보심이어떨까?

2012년5.1.~9.2.일까지국립중앙박물관기획전시실에서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황제들]을만나보시기를요.

(내가자꾸만이스탄불의형제들이라고했는지아이들이하루종일

나를놀렸다.ㅋ아이들은집으로나는다시곤지암으로출근한토요일.

다음전시장발걸음은어디로갈까?행복한고민이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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