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엄마!지금끝났어요.버스정거장이여기교문아럐에있는거맞죠?우체국과마주보는정거장이요?"

초등학교5학년막둥이가태어나서처음으로버스를혼자타고집으로오는날.

152키에52킬로몸무게의통통막둥이의진지함이귀엽다.

지쳐뻗어버린엄마를깨우지않고,

스스로옷을챙겨입고선용감하게학교를간막둥이..

조마조마하며아이를기다렸다.

"엄마!성남초등학교앞에서내렸어요.이마트쪽으로걸어가면되는거죠."

아이는무사히집으로돌아왔다.

"아,긴장헀네,정거장을지나칠까봐..엄마!된장찌개해주세요.배고파요!"

두부도없이냉장고야채칸에남겨있는것으로얕은된장풀어찌개를끓였다.

아이는맛있게먹었다.

밥두그릇과작은냄비의된장찌개를모두먹었다.

그리곤이내밥먹은자리에서그대로잠이들어버렸다.

헤혜~~!웃으며’신난다’고자랑했던아이였지만…

어지간히긴장하고겁이났던것이표시가난다.

….

1 Comment

  1. 리나아

    2012년 6월 5일 at 6:36 오전

    그래도새로이사간집찾아가는스릴…그리고성공…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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