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좀 왔으면,

작은아이는오늘개교기념일이라고집에서하루종일놀겠다고선언했다.ㅋ

다음주평가시험이있는데도마냥느긋하다.

인강을제시간에맞춰들어가기가어렵다.

마이너스손인녀석에게큰아이가자신의컴퓨터를맡기질않는다.

비밀번호숫자를23자리로만들어놓아도안심이안된다고하니뭐…

막둥이에게만살짝알려주곤,

절대작은아이혼자컴퓨터를사용하지않도록신신당부했다.

정말이지희안하게녀석이만지고나면보도듣도못한프로그램이깔려있기마련이라서ㅎㅎㅎ

오늘작은아인혼자서큰형을기다리고막내동생을기다린다.

점심도혼자먹어야할것이고,

설겆이도스스로해야할것이다.

뭐든처음만어렵고부담스럽기마련이다.하다보면요령도생기고아주미미하게나마작은의미도

담겨지게되어있다.

막둥인어제담임선생님의돌발시험문제에서백점을맞았다면서신이났다.

한문제정도틀렸을거란자신의생각과는다르게모두맞았다고하니어찌신이나지않을까..

오후시간이아이에게부담스러울것같아서학교의방과후수업을권유해보니

피곤하다면서싫단다.즐겁게수업에참여했던바이올린부가갑자기없어지고나서

방과후수업에대한신뢰가조금낮아진것같다.

대신집에와선스스로정한과제물과한자공부그리고배워두었던바이올린연습에만

열심으로하겠다고하니,더이상은아이에게더이상말하지않기로했다.

엊그제작은아이의담임선생님에게서전화가걸려왔다.

한달전쯤교육청에서실시하는심리검사에서작은아이의불안지수가높게나왔다면서

걱정스러운마음에전화를하게된것,

아이가다니는학교에선학생과학교간의비밀조항이있어,

개인적인사생활이잘보호되고있음을단적으로보여주고있다.

학년간담임선생님들간에도주관적인내용이접근하지않는다.

다만좀논다고하는,꼬리표가붙은학생들은학생부에서따로관리하는것으로알고있다.

어찌되었든,담임선생님께전화상으로간략하게아이에관한것,정신적신체적으로취약한부분을

설명해드리고부탁을드렸다.조금은놀라셨는지..아주잠깐침묵이있었다.

그리고전혀작은아이에게그러한일등이있었는지모를정도로차분하고얌전하게느꼈다면서

의외의이야기에다소당황스럽다는말과함께아이에대해좀더관심을갖고바라보겠다며통화를마쳤다.

더디지만조금씩좋아지는긍정적인변화가작은아이의주변에서부터보이기시작했다.

가슴속에응어리지고소용돌이치던것들이잠잠해져오는것을느꼈다.

긴가뭄끝에내리는시원한빗줄기의고마움에감사하듯이..

우리녀석들이쁘게제자리에서열심으로생활해주니고맙기만하다.

큰아이가오늘수련회에서돌아온다.

수련회가기전주에치뤄진시험에서좋은성과를올려서스스로자신을어지나칭찬을하던지..

그래,그래그렇게조금씩올라가자꾸나^^

출근하기위해문앞에서신발을신고있다가웃음이빵!터져나왔다.

내가너무덥고건조해서비가좀내렸으면좋겠다고했더니만..

작은녀석이그런다.

"진짜,너무더워요.산채로미이라로만들려나봐요."ㅋㅋㅋ

-케로로보다가숨넘어가지말고녀석아,점심잊지말고약도잊지말고알았지!

"네에엄마,다녀오세요.형오면전화할께요.진웅이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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