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만..

"이유없이괴롭혀요…"

"하지말라고하는데도,듣질않아요.."

"우는애도있고,화를내는애도있고..그래도멈추질않아요."

"친구는있니?"

"어쩜..너와친구하고싶다는표현이아닐까?"

"있어요.그냥빈대붙는애들은요.친구는..글쎄요."

"나랑친구하고싶다고요?그럼직접말하면되쟎아요."

"오늘학교엔왔니?"

"선생님은재차얘기안하셨지?"

"예,학교에왔어요."

"우리선생님요..무섭기도하지만,쿨하셔요."

"어제일로또부딪히진않았는지..걱정했단다."

"놀고싶어하면함께놀아줘.."

"부딪히진않았어요.그래도말안들어요.또다른애를괴롭히는걸요."

"놀아줘요~~!놀아주죠."

"놀고싶어하는눈치정도는저도알아요.같이하자말안하면

다른애들괴롭히거나,또장난해서전체가다반성문쓸테니까요..

놀땐,놀아줘요.확실하게!왕따같은쓰레기짓전안해요!"

"가끔은그아이가안스럽다는생각이들때가있니?"

"그래도막둥이참잘하고있네,엄마걱정이괜한것이였구만.."

"점심시간때요.그냥요.웬지아주잠깐그래요.뭐,

그것도잠시예요.금새또급식판가지고장난하고,혼나고..근데그애가

그럴땐좀불쌍하단생각이들어요.왜그런지모르지만.."

"에이,엄만,전엄마한테만막둥이라구요.에이참.."

.

.

.

.

전날싸운이야기를나누면서울막둥이이제마냥어린아이가아니구나하는생각이들었다.

감정적으로마구잡이로행동할줄알았는데,

삼세번의원칙을적용해서빈번하게일어날싸움을잘정리하고있는아이,

여학생과남학생의구분없이원칙적용을한다고말했을때,

반아이들대부분반신반의했다고…

그러나어쩌나,울막둥이담임선생님이인정하는원리원칙주의자니ㅋ

어찌되었든,울막둥이졸업때까지제발큰탈없이요만큼만잘지내주기를바란다.

집에선마냥막둥이짓을하는데,내가못보는학교생활에선아니였음이확인되었다.

*^^*

1 Comment

  1. 물처럼

    2012년 7월 22일 at 2:06 오전

    김진아님에게만막둥이,
    의젓하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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