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어 내 아들 맞는 거니?

아침신문을거의빠짐없이보는큰아이가,

신문을톡톡손가락으로두들기며가리킨다.

대선주자..3인의사진이보였다.

뭔가..느껴지는것이없냐고물은다.

글쎄에??

얼굴을찬찬히보세요.

아하!

비슷한면에서그렇구나했다.

면면을잘따져보면,

한사람의입매무새는결코자신이한말에대한것보다그이상으로잘해내갈수있을사람이지만,

두사람의입매무새는그들이입으로읊었던말조차도흘려버리고찾지도않을사람이라고한다.

고등학생이되었다고말이야..

표현역시도조금은자라고있나보다.

이젠관상까지보냐?

우리들에게도투표권을주면좋겠다고한다.

어른들이제대로행사하지못해,

이나라가불투명해지고,자칫공산주의로넘어간다면..그책임은누구에게물어야하냐면서..

‘나는공산당이싫어요!’

이승복군의그날의외침이절실하게다가온다는아이의말에..

가슴이쿵!하고울렸다.

2012년대선은이나라의,국가의흥망까지도염두해두어야할만큼커다란날이될수있다는것.

아이는…

화진포안보전시관을둘러보면서,

통일전망대에올라,

사진에열을올리고북쪽을가리키는안내인의흘러가는말과중국산기념품을판매하는전망대에서의실망감.

‘인구수가남녀비례수가엇비슷해지는데요.솔직히남자만군대를의무로간다는것은불공평해요.

여자들역시도일정기간,솔직히남자와똑같이군대를의무적으로가야한다고봐요.그게공평한것아닌가요?’

속셈은..따로있었는듯한아이말에웃으면서도…

애국가와태극기를거부하는그들에대한위기의식을느끼지못하는무감각의어른들이불안하다고하니..

마냥어린아이로만볼수없는..

내자식이지만아이를다시한번찬찬히뜯어보게되었다.

이녀석,

너어..내아들맞는거니?

…성당에들려범준이를데리고나오는길,

염원의기도를담아뜨겁게타오르는촛불하나올려놓고나왔다.

내아이들의미래를위해,

이나라를굽어살펴주시기를…

4 Comments

  1. Old Bar^n

    2012년 9월 25일 at 1:19 오후

    여자여성의숫자가많아져서꼭,그런것만은아니겠지만,
    여성들의능력,권위,지위등이많이신장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들불리한것은안하려하고
    좋은것만찾아먹으려는동물적본능은유지하려는게대세인시대

    물론,공부많이해서사짜붙은것많이하는게부러운것보다도
    장래가걱정됩니다.
    우리아들들기좀펴게해야하구요.
    군대갔다오면그보상적지위를만들어주어야합니다.

       

  2. Beacon

    2012년 9월 25일 at 2:16 오후

    고딩들이..울연우녀석도그런말을하더군요..
    정치하는사람들보면밉다고,,

    고딩만해도나름순수를간직하고있는데대딩쯤만되어버리면,,뭐에물이들어버리는겐지..원,,
    고딩들보다생각이못한대딩들,,청년들..을보기가참으로답답하고안타까울때가많네요..   

  3. mutter

    2012년 9월 25일 at 2:50 오후

    저도군에다녀온보상은있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4. 데레사

    2012년 9월 25일 at 5:13 오후

    군대가산점부활한다고했는데잘모르겠어요.어떻게되었는지…
    가산점반드시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아울러서군대안다녀온사람은정치지도자로뽑지말든지
    당선후취임때까지훈련소에라도집어넣든지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석찬이가하루하루생각도몸도어른이되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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