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거리며 웃는 아이들..

없는것이있을까?궁금해지는서울의용산전자상가..

대기업굴지의서비스센타에서도없다던메인보드를구했다는것!

성남시내를다뒤져도없었다.용산을남편말표현대로이잡듯이뒤졌다.

그랬더니..나온다.찾았다!!!.

추석당일,추석전날의토요일보단한가했지만,여전히도로위는각자의고향으로

가느라절절절기는형국인데..남편은이리저리틈새의길을찾아서목적지로무사히

늦지않은시간에도착하게만들어주었다.

(사진은3번국도로가는갈마터널이꽉막혀움직이지못하는차량들을우회해서

남한산성뒷길로해서광주로빠져나왔던길…)

*^^*

이번에도,남편은내누드컴퓨터를살려내었다.

물론새컴퓨터를예약을해놓은것이라무엇하러…싶지만,

실은작은아이인터넷강의때문에부랴부랴어떻게든살려내야했다.

투덜투덜덜덜이카니발로오르막길도내리막길도남편이운전대를잡으면무조건오케이~!

거의보름정도를인터넷강의를듣지못했다.큰형의핸드폰이나퇴근한아빠의핸드폰으로

와이파이를켜서눈이빠져라보고,듣고하는것으론사실택도없었다.

하필이면중간고사가끼어있는주간에고장나서답답해서미치고팔짝뛰고싶었다나?

수학과영어가작은아이에게치명타..

그래도이번에생각외로성적이고르게잘나왔다고하니,천만다행이다.

이곳을지날칠때풍경은여전히초록이거의전부였는데,어느새울긋불긋단풍으로물들어가고있다.

가을이왔다.순식간에…

컴컴한하늘은언제그랬냐는듯이하늘만목이길어져라바라보게만드는가을…

오늘울막둥이학교를조퇴를했다.

몇일전부터미열에간간히기침과코막힘이있었는데,

역시나가던병원을가야하는지,중간에다른병원에서지어온약이통듣질않았다.

"엄마,구역질나고,어지럽고배도아파요!"

선생님께말씀드리고조퇴하고오라고했다.

내가쉬는날…

잠시’꾀병?’그럴수도있겠다싶었다.

엄마옆에붙박이마냥붙어다녔던아이였는데,

근일년을매일같이’엄마언제쉬세요?’이질문으로하루를시작했으니까..

아플만도하고,아픈척이라도해서온종일엄마를차지하고싶었을지도모르겠구나…

학교에서조퇴한아이를데리고범준이를유치원에서미술학원까지데려다주고

공과금밀린것도정리하고,이것저것마무리하면서아이와잡담같은대화를나눴다.

한시간이훌쩍금새지나갔다.

아이는언제아팠는지잊어버렸나보다.깔깔거리며웃고,배아프다는소리도안했다.

그래도병원은갔다.감기는분명하니까…

그정도가불분명할뿐이지..

항시가던소아과를방문했다.

미열에코막힘과목안쪽이부어있다고한다.

아이에대해잘아는선생님이라먹어서안되는약들을피해처방전을내어주신다.

이틀후에다시찾은후,열이없을때독감주사를맞아야한다고약속을잡아놓으신다.

옆에있던범준이가독감주사가얼마나아픈지얼굴을찡그려보라는말에모두들웃었다.

*^^*

병원을나와오랜만에중앙시장을한바퀴돌아보았다.

쪽파한단에잘생긴호박과파향기가진한대파한단..

연시한봉지와골프공만한귤한봉지를샀다.

막둥이도범준이도덩달아신이났다.어찌나재잘거리는지귀가다아플정도다.

녀석들…집안에서만잘논다고했지만,그동안이렇게돌아다니고싶어서어찌지냈누?

미안하고안스럽고…고맙고그랬다.

내친김에중앙시장에서집까지두정거장을짐을들고장난을하며걸어가기로했다.

앞서거니뒷서거니하며두아이가가을햇살에웃음끝이타들어가도록깔깔거린다.

저녁밥상엔콤콤한젓갈이들어간파김치에새우젓이들어간호박볶음에

바지락조갯살을넣은미역국에저염의간장으로조려낸생선으로아이들배를두둑하게불려놓았다.

안먹어도배부르고,보기만해도배가불러왔다.

요녀석들이…내보물이다.

^^

1 Comment

  1. mutter

    2012년 10월 16일 at 11:41 오전

    셋이서돌아다니는모습이눈에보이는듯하네요.
    아주예쁘게보여요.
    엄마곁에있고싶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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