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무사히..

산성역사거리신호등앞에서..

오른쪽으로서울의화려한불빛들이보인다.

남편이데리러오는날,가끔씩아이들이출출하다며전화가온다.

그럼,아주가끔은이렇게빙둘러산성역으로오게된다.

그곳엔아이들이좋아하는족발집이있다.

‘백년왕족발집’이그곳이다.이젠몇개의체인점까지생긴곳이다.

은근걱정하는것은잘된다싶으면질과양이달라진다는것인데..

이집은아직까지는그점에선배신을하질않고있다.^^

오늘은아이들이특별하게뭘먹고싶다는말이없었다.

남편도주말근무라막내동생과제부의차를타고퇴근을했다.

집에돌아오니아이들이참새’짹짹’하듯,

내앞에조르륵달려나와선하루일과를보고한다.

"내일학교갈준비는모두다했구요.쓰레기도모두정리했구요."

"김준혁이팔아프다고설겆이못해서제가다했어요."

큰아이,

"엄마,나냄새안나죠?뽀드득거리죠?목욕하고옷도갈아입고,

학교갈준비다하고,저녁약도먹었어요."

막둥이,

"손톱도깨끗하게깍고,읽어야할책도다읽었고,저녁약도먹고..

어…또….뭐있더라…아…뭐더라..아무튼..제가할건다한것같아요."

작은아이.

팔이아파서’어구어구’하는작은아이를대신해서

설겆이에,쓰레기버리는것까지몽땅큰아이가처리했다.

툴툴거리면서도할것다하는큰아이덕에작은아이는’헤헤’웃으면서

여유만만..그옆에못마땅한듯바라보는막둥이얼굴이보여

문앞에서크게웃고말았다.

^^

"…교복은?"

했더니만,큰아이,작은아이합창을한다.

"아!맞다!!!"

"내일아침에할께요!"

요즘두아이모두제손으로직접교복상의를다려입고다닌다.

세탁과정만내가하고,어지간한것은우리가족전체가한팀처럼움직이고있다.

팀플레이경기를하면잘할것같다.ㅎㅎㅎ

내일이아니라고지나치지말라는말을한다.

남의일이라고모른척하지말라고알려준다.

결과적으론모든일은내일이될수있다.

아이들이잘협조해주기에,

내가아무리힘들어도다음날이면’으쌰으쌰~!’할수있다.

오늘하루도무사히잘보내었다.

…..

5 Comments

  1. mutter

    2012년 10월 21일 at 3:58 오후

    칭찬해주고싶은자제분들이십니다.
    아무래도큰아이가힘들겠지요.
    큰애에게고맙다고말하고싶군요.
    집안일이야가게일까지해내는님의모습이아름답습니다.
    건강하게잘해내길바래요.   

  2. 데레사

    2012년 10월 21일 at 5:55 오후

    석찬이가참든든합니다.
    역시아이들이커가는게제일보배에요.

    진아님.
    감기걸리지말고요.   

  3. Beacon

    2012년 10월 22일 at 3:36 오전

    요즘제가다니는교회에새로나오신집사님댁에아이들이삼형젭니다..
    그아이들이노는모습을보면딱이집의풍경이그려집니다..^^   

  4. 벤조

    2012년 10월 22일 at 5:02 오전

    좋은엄마…
    아름다운가정…
    으쌰,으쌰!

       

  5. 무무

    2012년 10월 22일 at 10:39 오전

    진아님의기도가온전히다이뤄지길바랍니다
    진아님원하는기도가하나님뜻과크게다르지않길
    또한간절히원합니다
    주님이진아님과그가정을지켜주실겁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