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잔소리가 좀 나은거니?

중간고사가있던주간에열쇠를놔두고갔던작은아이가성당유치원으로온날..

좀체사진기에담기가어려워서리….

엄마가쉰다고하면아이셋이서집열쇠를몽땅놔두고간다.

이녀석들이말이야….엄마를집에서멀리나가지도못하게하려는속셈이야!

*^^*

유치원에서이모엄마외에작은횽아가서있는모습을보곤좋아라방방뛰는범준이,

기념?으로음료수를요구하는원플러스원을잘활용한다.ㅋㅋㅋ

어제팔목인대가늘어날정도로열심히줄다리기를했던결과가나왔다.

자기반이체육대회에서일등을했다면서집으로들어오자마자,

길게뻗어버리곤이내잠들어버리는녀석..

학교에서쓰러지지않으려긴장을놓지않았다는것을느꼈다.

자신의약함이드러나는것을조금씩부담스러워하는눈치,

고등학교범위를선택하는서류를가져왔다.

1구역과2구역…첫번째로지정한학교가안될시엔두번째로지정되는학교로자동배치된다.

작년까지고입내신고사가있어서막바지공부로가고자하는학교로갔던

큰형을어찌나부러워하는지모른다.

남녀공학으로가는것이싫다고,남자고등학교로가야한단다.

여학생들에게치여서고민하는선배들의이야기를들었는데,

차라리엄마잔소리로시작하고,마무리를하는것이좋다는말에

웃고말았다.

"엄마,오늘곤지암가시죠!"

아이셋이서현관문앞에나란히놓여있는열쇠를하나씩챙기면서똑같이물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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