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은 엉뚱한 반찬들이 올라오죠. ㅋ

연근튀김은잘먹는데..

저희아이들은연근조림은그닥좋아하질않더군요.

오뎅같은것도조림보단야채넣어서살짝볶은것을더좋아하고,

희안한것은매운꽈리고추를간장에조린것은또너무좋아한다는거예요.

감자역시도간장조림보다는소금약간들어간볶음을선호하죠.

가을,겨울내내아이들이먹을고구마를구입하곤일주일에두번정도

튀겨먹고,구워먹고,쪄서먹기도합니다.

가끔은밥반찬으로자잘한고구마를추려서간장조림을합니다.

밤고구마,호박고구마의빛깔에차이가조금납니다.ㅎ

껍질도깨끗하게씻어서대충지저분한것만벗겨내고그냥썰어놓아요.

동그란모양도좋고,사각모양도좋고,길다란모양도..

마음대로썰어서기름을살짝두른팬에일차볶습니다.

물을약간끼얹어선뚜껑을덮어두죠.

기름에타지않으면서살짜기익히는겁니다.

너무익은상태에서간장이들어가면푸석한것이맛이떨어져서

반정도익었을때간장약간을넣어조리기시작하죠.

기호에따라,통마늘도좋고,청양고추도좋아요.

색스럽게파프리카도좋았습니다.

칼칼한맛을좋아하는아이들을위해청양고추두개정도를썰어넣었습니다.

그리곤다시뚜껑을덮어서마저익으면서간장이스며들게합니다.

마늘가루약간을뿌려서접시에올려놓으면…끝!

다른조미료필요없이,

고구마의달큰함과간장의염도로도충분한반짝반찬이생겨납니다.

어찌보면연근조림맛도나는것같습니다.

가끔씩엄마의엉뚱한반찬으로아이들이깔깔거리며웃으면서도

맛있게잘먹는모습을보면서,

저는여전히웃기는반찬들을만들어냅니다.ㅎㅎㅎ

고구마로깍두기도만들어내기도합니다.

호박김치를연상하시면되실거예요.

^^

무무님의고들빼기김치만드는법을보고먹고싶어서

오늘은쉬는날이라가까운시장으로나가보았습니다.

사고픈것은사질못하고대신쪽파만잔뜩사가지고왔습니다.

바람불고..제법겨울같아집니다.

김장철이다가오는것이죠.

3 Comments

  1. 데레사

    2012년 11월 14일 at 8:51 오전

    나도고들빼기김치를담궈볼까하고생각중입니다.
    좋아하거든요.
    김장철이다가오니그냥걱정이되네요.일하는게끔찍해서.ㅎㅎ   

  2. 리나아

    2012년 11월 14일 at 5:39 오후

    아…고무마로
    김치맛있을것같네요…

       

  3. 무무

    2012년 11월 15일 at 3:07 오전

    달착지근한고구마조림맛있겠어요ㅎㅎ

    고들빼기가없던가요?
    파김치도맛있을철이니파김치담궈보세요
    전돌산갓을사서갓김치를담글까솎음무사서
    동치미를담글까생각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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