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녀석..’네가 인생을 알어?’ ^^

"엄마,저,이제부터일반신문봐도되나요?"

소년조선일보를제형들과함께보고자란아이,

학교들어가서’신문보는사람’선생님이손들라고했을때,

너무나자신있게손을들어올리면서굉장히기분좋았던기억을가진아이,

"엄마,소년조선일보는이제범준이거예요."

"저도형이보는신문을볼거예요."

큰형아,작은형아..

특히큰형안아침에일어나서머리를감고말리는시간에,

아침밥을먹는순간에도신문에서눈을돌리지않는다.

그모습이좋아보였을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었다.

큰형이,엄마와아빠와대화하는것이샘이났을수도있고..

여하튼울막둥이일반신문보기시작한지한달이되어간다.

무슨말인지도통이해가안가는’문제집같은신문’이라고하면서도ㅎㅎㅎ

녀석,뭐가될런지사뭇궁금해진다.

이제막둥이는오늘로서열한살이되었다.

자신의열한살생일에인터넷주소를갖고싶다고

오래전부터내게생일선물로받고싶어했다.

벌써자신을나타내는아이디까지만들어놓은것을보고놀랬는데,

이녀석예약문자로내게보내준문자의내용을보고선더놀랬지뭔가..

…..

[제목:난내생일11월27일

난내생일11월27일이메일이생긴다.난그때부터생각을달리가질것이다.

왜냐?내가마음먹은순간은공부,인생에서의반환점이니깐…난이제부터공부에악착같이매달릴것이다.

공부에악착같이매달려인생의반환점을돌고또인생의저축을할것이다…

우리형들도나와같은생각,마음을가졌으면하는바람이다…]

추신:엄마!큰형아작은형아에겐비밀이예요.큰형아가보면내게임아바타를삭제시킬거예요.ㅜㅜ

…..

막둥인아주조금씩매일공부하는유형이다.

시험때다가와서몰아치듯폭풍처럼공부하는유형에가까운것은큰아인데,

고등학교이후다듬어지는모습이보여그나마아주쬐금안심이다.

자기주도학습이잘갖춰진작은아인늘체력이문제다.

밤을새워공부한다는것은당일시험을모두망치는거와같다는것을직접경험해보곤

학교에서의수업과인터넷강의로마무리를하는정도다.

학교에서복습을모두마치고집에돌아오면엄마가내준과제물을성실히마친후,

(책을한권선택해읽고짤막한소감남기기나,신문을읽은후궁금한것한가지찾아내기정도..)

자신이선택한수학문제집을펼쳐선하루에2장에서3장정도를꾸준히풀어나가는것..

그러고도심심하고무료하면작은형아올때까지,문을잠그고짤막한낮잠을즐긴다.풋~~^^

요런녀석이,

‘인생의반환점’이라니..

쨔아식..’네가인생을아냐?’ㅎㅎㅎ

그리물으면아마도요녀석이그럴것이다.

‘저도알건다알아요.모르는것빼고요..’이렇게,

힘으로야제형들에게못당하지만,말로는두형아가두손두발다들게만드는막둥이..

내년이면6학년이되고,후년이면중학생이된다.

사춘기라는예민한시기도거쳐야할것이고,

그시기이후과연또어떤모습으로어떠한생각과말로나를놀라게할것인지..

기대가된다.

울막둥이

11월27일,열한살의생일을축하한다.

*^^*

3 Comments

  1. 참나무.

    2012년 11월 26일 at 10:39 오후

    11월…11살막둥이생일축하해요…^^*

    이댁아이들은신문보며쑥쑥자라네요-참좋습니다   

  2. 무무

    2012년 11월 27일 at 5:54 오전

    범준아,생일축하해^^
    범준이같이귀엽고참한세째아들을낳고기른진아님도
    더불어축하합니다^^   

  3. 지해범

    2012년 11월 30일 at 8:46 오전

    스스로생각하고스스로결정하는아이네요.
    대견합니다.
    범준이,생일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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