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큰 손자..

할머니가보고싶다고..

메세지로알려주었다.

야간자율학습이모두끝나는시간이10시30분.

숨이턱에차오를정도로큰아이가뛰어왔다.

"울똥강새이…."

큰손자,엄마의똥강새이…

포옹을하고,엉덩이를투닥거리고,

고등학교2학년이여도,

그저할머니가하고자하는대로웃으면서

넓게받아들이는아이.

배가고프지않아도,

내색조차않고,

할머니가차려주는밥을맛나게먹는아이.

울큰아이는그런아이.

잠깐이라도큰손자를봤다는것에그저행복한엄마.

꼬깃꼬깃한뭔가를얼른큰아이손에쥐여주고마는..

내게손가락으로조용히하라고신호를보내는귀여운할머니.

아…

그런데..

가슴이왜이리아릴까?

….금강휴게소에도착했다는연락을받았다.

엄마…울똥강새이들할머니..

아프지마소….

…..

2 Comments

  1. mutter

    2013년 4월 24일 at 1:59 오후

    친정어머니가다녀가셨군요.
    내어머니는하늘에계신지가35년이넘은것같은데요.
    그래도어머니생각만하면가슴이짠해요.   

  2. 벤조

    2013년 4월 26일 at 2:31 오전

    좀더오래계시지…
    똥강새이들오래보시고,밥차려주시고…
    허전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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