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이나 고민하면서…

몸이으실으실..

생강쌍화차를데워마셨다.

목안도따끔거리는것같기도하고,

외출나갔던감기군이돌아오려나보다.ㅎ

어제,오늘날이화창했다.

하늘빛도곱고,사이사이하얀구름도멋졌다.

바람도이쁘게불고,겉옷이살짝귀챦아질정도로좋았다.

이제막내동생의배는임산부모습을여지없이드러내보인다.

무거운박스가대부분인매장에서가슴졸이며바라보고있다는것을

가시나…알고나있으려나?

겨울옷들은부피때문에아이템한가지에여러개의박스가들어오지만,

봄,여름옷들은상대적으로부피가작지만,

한박스에꽤많이들어가는관계로,그무게가무척이나무겁다.

이제는요령이조금생겨서무거운박스도여기저기들어올려움직이지만,

여전히박스를올리고,내리고..

움직이는행동에선늘조심스럽다.

남편도매일같이그걱정이다.

날데리러오는날엔,옮길박스가있으면급한물건이아니면그냥놔두라고까지한다.

그런다고해서,마냥놔두지도않는내성격은

늘그런남편마음을잘헤아려주지않는고집퉁이가되버리곤하지만,

ㅎㅎㅎ

여름바지세일하는것중에서사이즈만있으면모두사가려는엄마들이있다.

하나라도더팔려는마음에이리저리박스사이를누비다보면

화장실갈타이밍도놓치기일쑤고,물마시는시간도깜박하곤한다.

그래도,

덕분으로싸고마음에드는옷을사간다는말과함께

다음에다시오겠다는말을들으면또금새잊어버린다.

일요일하루도정신없이보냈다.

퇴근하자마자집안으로들어서는나를보곤

내일은요?

확인하고서야잠을자는이녀석들…

아직,엄마가필요하다는것이웬지기분좋게느껴진다.

아침에준비해두었던국과반찬들이깨끗하게비워진것도확인했다.

잘먹고,잘자고,건강하게자라주는것이무엇보다고마운일이다.

데워놓은물을한잔마시고,

나도이제잠을자야겠다.

새벽에일어나’밥주세요~!’날깨우는녀석들,

뭘먹이나고민하면서잠이들것이다.

…..

1 Comment

  1. mutter

    2013년 4월 28일 at 8:42 오후

    바쁜모습이눈에보이는듯하네요.
    아이들도고맙게잘크고있고,마음써주는남편도고맙고.
    열심히살아가는진아님도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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