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쉬는 날이 쉬는게 아니다.

보건수첩에보면분명히도장이찍혀있는데,

아이가태어나서예방주사를맞혔던병원엔이미그때의기록이모두

사라지고없었다.어찌된영문인지…하여튼,

중학교입학배정원서를접수하는과정에필요한기본서류에

들어가는것이라쉬는하루를아이서류확인하고병원에가느라시간을보냈다.

일본뇌염주사와티디주사를한번에맞고왔다.

예전기록확인(생백신,사백신)이안되는지라맞아야하는데,

처음예방접종에서뇌영생백신을맞았다면추가접종에서똑같이생백신을맞거나

아님사백신을맞아도괜찮다고한다.

하지만만약에처음접종을사백신을했다면절대생백신을추가접종해서는안된다고한다.

막둥이의보건수첩에백신을맞았다는확인도장은찍혀있는데,

생백신인지,사백신인지에대한확인이없었다.

하는수없이,아이의오징어알레르기때문에혹시나추가접종에서이상증세를보일까봐,

수정구안에있는의료기관을벗어나분당구에있는작은아이주치의선생님께가게되었다.

우리아이들셋과조카범준이까지아이들의병력과

특이사항까지모두알고계시는선생님이시기에믿고맡길수가있다.

더구나일요일까지진료하시기에얼마나감사한지모른다.

주사맞기전열이있는지부터체크하고일주일이나보름안으로피부발진이나

다른(쇼크같은것)발병이있었는지도꼼꼼하게확인하신다.

양쪽팔뚝에주사를맞고막둥이의등을탁탁두들기는선생님이

신기하다고그러신다.

아이들자라는것보면시간이금새지나가는것같아서참아쉽다고…

2012년1월부터시행된필수예방접종비용전액지원사업으로뇌염(사백신에한하여)과티디는무료접종이다.

가까운보건소로갈수도있지만,큰아이가초등학교6학년때학교에서단체로맞은주사로인한

부작용을경험한후론내마음이가지않는어떤병원에서든적어도아이들주사만큼은

다른곳으로가지않기로했다.

그때큰아이의어깨에맞은주사로인해피부가녹아?내리는듯한이상현상으로

근한달동안을병원에다녀야했다.그로인해생긴흉터가못생긴모습으로남아있다.

차를타고집으로오는동안막둥인학교에서일어난일등을조근조근이야기한다.

그중에서내가가장놀랬던부분은같은반아이의분노조절장애가의심되는부분이였다.

졸업앨범에들어가는단체사진을찍기위해선생님이요구하신상,하의옷을맞춰입었는데,

한아이가사진을찍기전에집으로돌아가옷을갈아입고돌아와서부터였다.

그아이가돌아오는동안시간이지체되었고,무더운한낮에아이들도사진기사도모두

힘들어해서더더욱그아이에게굳이갈아입을필요가있었겠냐고하는선생님의말에

아이가화를내면서자신의엄마도그와똑같은말을해서기분이안좋은데선생님까지그러냐면서

학교유리창문을주먹으로때리는바람에자신의손등에상처를내고모두가놀랬다고한다.

물론아이의입장에선무척언쨚을수있을터지이자만,

아무리그래도그렇지,주먹으로유리창을깬다는것은도무지이해가되질않았다.

막둥인그이야기를하면서그친구와다소거리를두고지내야겠다면고개를절레절레한다.

그래서너라면어떻겠냐고하니까,막둥이가그런다.

깜박하고잊어버리고옷을입지않고올수도있겠지만,

그냥그대로배짱좋게사진찍으면되는건데요.그런다.

하긴이녀석은충분히그러고도남을것이다.

이제중학교입학배정원서에들어가는서류는모두준비되었다.

…주소지의통과반이필요하다는선생님의고집에동사무소직원이허허하고웃었다.

새주소로변경되어서굳이통과반까지는필요없다고하였는데도어쩌겠나학교에서는필요하다고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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