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끔은 피고하지만…앞으로 고고고~!

금,토,일..삼일을연이어근무하고하루쉬는날아침이면,

수영못하는사람이물에빠졌을때의모습처럼,내모습은늘상허우적거린다.

금,토일은거기다30분이더연장되어집에도착하는시간은열시가넘어서도착하고

이튼날출근해야하는것과동시에아이들을위해준비해야할것과

대충의집안일까지하다보면자정을넘기기가일쑤고,

수면시간은점점더줄어들어가니,

하루를어찌보내는지모를정도로정신줄을놓고지내고있는상황이다.

홀몸도아닌7개월째접어든막내동생은내가이리고단한데..

얼마나힘들지..에효오,

다른사람의말은귀담아들으려하지않고

오로지자신의말만을고집하고행동하는것마다제대로이루어지지않는데도불구하고

여전히고집불통한심한관리자로인해모두의갈등은폭발지점으로치닫고있다.

막내동생의무릎아래로정맥혈이점점두드러져올라와있다.

마흔의나이에다피로감과스트레스가더해지는상황에

우리모두초긴장상태로지내고있다.

범준이때도개월수를못채우고8개월에힘들게출산을했던동생.

그저부디아이도산모도건강하기만을바란다.

고쳐온청소기로집안구석구석을청소하고,마른걸레와물걸레로책상이며책장과액자까지

모다닦아내고털어내고하루의반나절은청소로시간을보내고,

아이들이원하고바라던감자튀김을아이들오는시간에맞추어서

범준이오는시간에한접시반,

큰아이작은아이거의비슷한시간에맞춰서세접시..

제일늦게오는막둥이와미리먹고난후에도더먹고싶어하는아이들을위해서

커다란감자열두개를씻어썰어튀김가루를묻히고튀겨내니오후네시.

사이사이에비름나물데친것을조물조물양념넣어냉장고에넣어두고,

건강한양파도적당하게썰어서소금약간만넣어볶아내고,

키조개세일때구입한것을손질하여냉동실에넣어두었던것꺼내어

된장풀어약간짭쪼름하게찌개끓이고,

범준이쨔식콩나물김칫국이먹고싶다고해서

콩나물에잘익은배추김치랑맛있는멸치한웅큼넣어서보글보글끓였다.

찌개까지모다해서마무리하니여섯시.

일곱시에정말정말이게얼마만인지모를정도로

큰아이,작은아이의기말고사덕분이라는남편말에큰소리로동의하면서

정말로기쁘게온가족이둘러앉은저녁식사를할수있었다.

"엄마,내일은곤지암가세요?"

"….."

"그럼…모레또감자튀김해주실거죠?"

"그럼,그럼…"

펼쳐놓은체로놔두었던책도다시몇페이지앞으로전진시켜표시해놓고

잠시인터넷세상으로들어왔다.

나는계속해서씩씩하게직진행보할것이다.

….아…그래도쪼끔은피곤하다.ㅎㅎㅎ

6 Comments

  1. 참나무.

    2013년 7월 8일 at 10:09 오후

    하루일과참대단대단…
    잠이모자라어쩌나요
    저는잠은충분히잡니다만…   

  2. Anne

    2013년 7월 9일 at 1:20 오전

    씩씩하게,건강하게사시길빕니다.   

  3. 벤조

    2013년 7월 9일 at 3:38 오전

    참장하십니다!
    이말외에는달리할말이없어요.
    그래도쪼금피곤하다는말에는마음이아파요.
    어쩌나…기도.
       

  4. 소리울

    2013년 7월 9일 at 10:11 오전

    끝이건강하게될겁니다.
    아들들훌륭하게될테고남편분잘알아줄테고..
    다만그대가지건강은버티셔야해요   

  5. mutter

    2013년 7월 9일 at 11:00 오전

    진아님대단해요.
    감자튀김을그렇게많이했어요?
    우리는작은것두개만하면되는데..
    모두들칭찬해주고싶어요.   

  6. 도리모친

    2013년 7월 10일 at 7:49 오전

    건강한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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