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엔 그저 …

창문을열었다,닫았다.

비가하루종일오락가락하며정신을쏘옥빼놓는다.

앞으로몇일은또정신없는시간들이주루루루…

이어질것같아서미리미리마트를서너군데돌면서

냉장고를가득채워놓았다.

쌀은어느마트에서얼마나세일하는지,

삼겹살과해물은또어디에서적절한가격으로판매하는지,

시간차를두고보관해두어야할야채들도어디어디가괜찮은지를

늘꿰고있어도,막상장을볼려면꼭!한두군데는내가원하던것이일찍품절이되거나

아님…가격이전보다못하면서물건의질도영~~~!아닐때가있다.

미리양념을해서아무시간때나만들어먹을수있게만들어야하고,

주말에아이들끼리있을때면아무래도저희들손으로몇가지는직접해야하는것이있어,

내가몇번의손질을하면간편하게만들어먹을수있는것도생각해내어야한다.

감자도양껏있고,건강한양파도양껏있고..

기본적인김치도백김치랑열무랑겉절이가있으니까,

음……????

삼일동안연속해서만들어먹을수있는간편덮밥용이아무래도좋겠다.

쭈꾸미싸게사서양파랑대파랑버섯이랑양념해서냉동실에넣어두고,

청국장찌개에양념을미리해서두부만썰어넣어끓이기만하면되도록만들고

역시이것도냉동실에넣어두었다.

토요일과일요일에먹을수있는두가지가해결되니,

내일금요일것만이른시간에빠르게만들어놓으면되겠다.

몇일전부터부대찌개,부대찌개했다.

오늘원플러스원행사로후랑크소세지도,스팸도,불고기햄도샀다.

콩나물작은용량으로(두번끓여먹을수있는양이면적당!)

사고,두부도말랑한것으로샀다.

집에돌아와익은배추김치를중앙에알맞게쎃어놓고,

스팸과햄등을적당히썰어둘러놓고,

사이사이에콩나물과두부와양파와대파..

맨끝으로다진마늘을얹어놓고뚜껑을얌전히덮어놓았다.

내일아이들학교갈때아침으로먹고갈수있게하고,

조금남은것은다시데워내일저녁에한번더먹게하련다.

엄마가해주는것이면두말없이잘먹는아이들.

여지껏단한번도반찬투정,밥투정한번안한내아이들이다.

이세상에서엄마가해준것이그저제일이라고생각해주는고마운아이들.

"엄마!아직은물값이제일싸니까요.하루에한번더샤워하면선풍기도잠시쉬고

전기요금도덜내고…그죠?"

우리집에서여름이면제일고생많은선풍기세대를모두풀어서세제풀어

빡빡먼지때를벚겨내었다.

샤워를시원하게끝낸아이들이자리를잡고는누웠다.

솔~솔~!!

시원한바람이방안에서빙글빙글돌아가고있다.

비누냄새가나는것같기도한것이ㅎㅎㅎㅎ

사내자식들..여름이면온몸의냄새가사실장난이아니다.

매일같이전기요금이어떻다는둥,

가스요금이어떻다는둥..

내잔소리가오늘은좀미안하게느껴진다.

^^

3 Comments

  1. 벤조

    2013년 7월 18일 at 6:25 오후

    진아님블로그에’행복한…’카테고리를하나더만드셔요.
    우리를행복하게해주는
    행복한쿠킹,행복한피서,행복한장보기…ㅎㅎ
       

  2. Anne

    2013년 7월 19일 at 1:26 오전

    또있어요.
    우리를행복하게해주는"녀석들".ㅎㅎㅎ   

  3. Lisa♡

    2013년 7월 19일 at 12:04 오후

    힐링이필요하신가요?

    는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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