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범준이를제엄마에게인계하고올라오는데,

대문앞에반짝거리는것들이눈에들어왔다.

자세히내려다보니..

유리병이깨져조각이여러군데나뒹굴고있다.

약간의비탈진고갯길이라

아이들이빠르게질주하며내려가는데..

물론그아이들중엔내아이들도속하기에,

투덜투덜거리며집안으로들어와빗자루와쓰레받이를들곤

정리를하기시작했다.

대문앞에어지럽게널려져있는온갖종류의잡동사니들.

바르게정리하면전혀지저분하지도않고치워가는사람들에게도

훨씬일이더개운하게처리될터인데..

아무렇게나버려진것들을보자니화가나지뭔가,

플라스틱이며유리병이며종이를한데모아서버린사람은누구인지,

음식물쓰레기의마무리를말끔하게하질않아서새어나오는악취와찌꺼기하며..

하이구나….참,

손전등을허리춤에묶어바닥을환하게밝혀선꼼꼼하게대문앞을쓸어담았다.

혹여쓰레기를치워가는분들에게해가될까싶어,

빨간매직펜으로유리라고써붙인메모지도붙였다.

조금만생각을바꾸면모두가편안하고안전하게생활할수있는데,

왜들그리모질게세상을바라보는지모를일이다.

조만간대문앞에다쓰레기를버릴시에필요한사항에대한

커다란대자보라도붙여놔야할까보다.

오지랖이라고..다들한마디씩하겠지만

어쩌누,애들다칠까걱정되는내마음이그오지랖보단더넓은것을..

안과에들렸다.안약두개를처방받았고,

돋보기를위한시력을확인했다.

메모하는데불편하다고했더니,

돋보기를써야덜불편하다고한다.

남편친구의작은안경점에서

저렴하게돋보기를맞췄다.

이른노안도모자라서이젠돋보기까지ㅎㅎㅎ

까만테의작은돋보기를쓰고가방안에넣고다니는

수첩에오늘하루의짧은시간을끄적거려보았다.

덜흔들리는글씨체가…

마음에든다.

남편과큰아인주변을맴도는모기한두마리를잡기위해

마구잡이로모기약을살포하는중이다.

매케한연기에..모기를잡는건지,나를잡는건지헷갈린다.

*^^*

4 Comments

  1. 벤조

    2013년 7월 24일 at 3:34 오후

    추카합니다,돋보기!
    약올리는게아니구요,정말눈이편해져요.
    저는40이되자마자희미해졌는데설마설마하며3년을그냥살았지요.
    저녁에도서관에가면책읽기가너무힘들었는데
    세개에20불하는돋보기를썼더니책이그냥확확다들어오는듯.
    오랫동안그걸쓰다가한국에가서좀가볍고모양있는돋보기로개량했지요.
    지금도줄을매어항상목에걸고다닙니다.어떤때는잘때까지도…ㅎㅎ

       

  2. 데레사

    2013년 7월 24일 at 5:21 오후

    나도40대중반쯤서부터돋보기를썼어요.
    많이편하지요?   

  3. 池海範

    2013년 7월 26일 at 6:50 오전

    제가사는아파트단지도음식물쓰레기통에비닐봉지채로집어넣는사람들이있답니다.나만편하면그만이라는몰상식한사람들이어디에나있나봅니다.
    저도몇년전부터돋보기에의지합니다.ㅎㅎ   

  4. 오병규

    2013년 7월 26일 at 7:04 오후

    저도데레사누님처럼40대중반에갑자기돋보기를
    썼습니다.지금은돋보기가한열댓개됩니다.

    이방,저방,서재,서울,천등산자락,차량
    심지어부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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