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학습…

금요일방학에들어가는학교.

막둥이가오늘여름방학중교과학습보충과정에참가서를제출했다면서

하루종일놀고뒹굴거리는시간은일주일정도밖에는안될거라고말한다.

국어와수학을수준별로확인해서단계별로진행해나가는수업이라고했다.

복습과예습을교차하며하는수업이다.

지루하기도하고,짜증나기도한다면서

아이는그수업에참여하기로했다.

"내가다른친구보다앞서나가는쪽으로부족하지만,

문제하나하나이해하고내껄로만드는것은내가최고예요."

변성기굵은저음의목소리로’내가최고’라는막둥이.

꼬리뼈에이상이없다면서

엉덩이로제이름석자를보여주며귀요미를보여주는막둥이.

"형이힘들면제가받쳐주어야하니까,전형들보다더잘해야해요."

어느새…

언제이렇게커버렸을까…

아침9시부터시작해서11시즈음에끝나는짧다면짧은수업.

시간만큼집중을얼마큼하느냐에따라만족도도틀리다고하는막둥이.

"엄마,아마요.시작하는중간중간에이탈자가나올꺼예요.전에도그랬어요."

"그래도전,끝까지할꺼예요.걱정마세요."

"내일수업없어요.선생님이과자파티한다고마실꺼하고준비만해가지고오라고하셨어요."

머리맡에교통카드가들어간지갑위에

3천원을올려놓곤이르게잠이든막둥이를살짜기들여다보았다.

내가봐도,내새끼라도말이지…잘생겼다니까는

ㅎㅎㅎㅎ

오글거리는고슴도치엄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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