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자진모리…’

3층에새로이사온사람들발을옮길때마다머리위로울려대는중이다.

‘자진모리…’

딱!그렇게울려댄다.ㅎ

바로아랫층엔강아지들이’도레미’송을부르고..

정신없는휴일..저녁늦은어둠이들어서도어쩜그리쉬지않고’울려대고,질러대고’

아이들학교에모두보내고도비몽사몽.

커피를내리두잔을이어마시고서야겨우겨우일어섰다.

아이들이부자리를몽땅들어서세탁기에밀어넣고선

세제도무지막지하게뿌리고,린스도독한향으로담았다.ㅋ

조금전에서야맨마지막순서인내옷가지’작업복’세탁이마무리되었다.

작은아이가좋아하는미역줄기볶음도가득준비하고,

막둥이가좋아하는콩나물볶음도가득..

하얀무우를듬뿍,표고버섯도듬뿍넣어서일차끓인국물에

동태포를넣고다시한소금끓여마늘,파로마무리.

늦은퇴근하는아빠보다먼저세아이가저녁을먹었다.

"엄마가있어서참좋아!"

아무리힘들어도요한마디에그냥넘어가고만다.

엄마라면,무뚝뚝한아들의이말에껌뻑넘어가지않을수는없을것이다.^^

‘한국사’에대한말들이많다.

큰아이가다니는고등학교는다행히교학사로이미결정이났다는소식이들렸다.

어찌나다행인지..

그학교는일전전교조교사명단을대조했어도,

단한명의전교조교사가없었던학교다.

무섭게학생들을다그치다가도,

선생님이라는넓은품으로다독거리기도하는..구식학교.

반면에전교조교사비율이가장높게나왔던공립학교에다니는울작은아이.

내년이미리걱정이다.

전화와홈페이지로부지런히한국사교과채택에서신중해주길바라는마음을

표현해야겠다.

내일울막둥이체육대회.

지난주부터’엄마언제쉬세요.’매일같이물어오던미안스런울막둥이.

막내동생의빈자리로채워지지않는자리를메우려니역부족이다.

모든일들이무엇이든내맘대로되지않아더더욱힘에부친다.

그래도…해보자.

막둥이학교에서체육대회당일급식을한다는통신문을보내왔다.

일체학부모들의간식을받지않는다는내용도함께있다.

그저즐거운체육대회(운동회)여야하는데,

도심의비좁은학교에서내린결론이조금은아쉽다.

막둥이가꼬리뼈가다칠정도로열심으로연습했다는부채춤을못보는것이

제일루..아쉽다.

….

1 Comment

  1. 데레사

    2013년 9월 2일 at 2:19 오후

    우리지수네학교는전교조가아주많아요.지수담임도며칠전부터
    이곳평촌역앞에서1인시위를하고있다고해요.
    그래도다행이랄까,아이들이선생님말을안듣는다는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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