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부탱이일까?

9월들어딱!하루쉬고매일아침5시30분에일어나아이들학교등교시키고8시에집을나서는생활을한다.

구시청앞에서버스를타고다시모란고개에서하차한후,곤지암으로가는버스를타는시각은8시40분.

그시간안에버스를타지못하면오전에정리해야할일등을하지못하기에

늘아침은바쁘다.

버스안에서들고다니는책을읽고생각을하고,

못다읽은신문페이지를접어둔곳을펼쳐읽은후,

다시생각을한다.

아무생각없이
다람쥐쳇바퀴돌듯이하는생활이될까봐조금두렵다.

그래서조금씩늘,

책이며생각을달리하려고노력한다.

논어로논어를풀다책을한달째읽어나가는중이다.

읽고또읽고다시읽고또다시읽고..

어느부분은외우려들지않아도외울정도로술술..

머릿속에서감겨드는테잎처럼풀어졌다가다시말렸다가를반복한다.

나는요즘논어에푹빠져있다.

물론잘모르는한자를대할때면’뜨아악!’하긴하지만,

옥편을들고펼쳐서하나하나알아가는재미가또어찌나쏠쏠한지모른다.

그작은기쁨이내평범한하루의일상을조금은다른느낌을갖게한다.

오늘아니어제아침은월간조선을버스안에서읽어나갔다.

활자가작아서돋보기로봐야했지만,정말이지흥미진진…내릴곳을지나칠뻔했다.

토요일,일요일다시주말이다.

아이들…엄마와아빠가부재중인날.

그날을어찌보낼지,어떻게먹여야할지가늘고민이된다.

좋아하는국물과반찬몇가지를해놓아도마음한켠은미안스러움이자리한다.

눈이…쏠린다.

졸리움이앞쪽으로몰린다.

목이뻣뻣하게느껴지는것이이제잠을자야하나보다.

안약두가지를마저눈에다잠겨놓고자야겠다.

내일,아니오늘은멸치냄새가베인맑은콩나물국과

버섯과감자가잔뜩들어간돼지불고기를만들어놓았다.

밥은일찍퇴근한남편이해놓아서너무고마웠다.

어깨며팔이며허리며등이며아프지않은곳이없고멍들지않은곳이없다.

그래도…

내일이고아직은책임이나뉘어진일이라그저소처럼열심히일을할뿐이다.

‘소~!’

요즘나는’소’처럼일을한다.

조금보다많은바부탱이일까?

6 Comments

  1. mutter

    2013년 9월 13일 at 5:40 오후

    건강은챙겨가면서일해야하는데..
    병날가봐걱정이예요.   

  2. 데레사

    2013년 9월 13일 at 8:21 오후

    정말병나면안되는데걱정스럽네요.
    너무무리라…   

  3. 士雄

    2013년 9월 13일 at 9:24 오후

    소처럼일하다가골병듭니다.
    여름매미처럼노래도부르시고
    잠자리처럼날아다니시기도하시고..   

  4. 안영일

    2013년 9월 13일 at 11:31 오후

    사람의행복의지수어디끼지를원하는저의이웃입지—-

    이곳조산블로그에서환장을해서날뛰는동년배아니위아래

    여자들-의생활이야기와저의경우에는들려오는것이다른생활일기를

    읽으면서사람이나는****한국문학에서****소처럼일한다-그리정감이가는

    저희들의삷이야기입니다

    마음속글입니다*흙무지골*

    질마질머진암소석양했볏에숨이가쁘다–

    언제인가충북제원군흙무지골언덕을오르면서-

    숨가뿐질마를잔등에맨어미소의석양에–

    생각을편린으로적었든이야기–현실

    생활에서사는분아마–아마-퍼헬프스–

    곧좋은일들이있을것입니다,

    세상은고진감래–세상은귀거래사–

    세상은공평하다고생각하는늙은이웃이힘을내시라고조그만

    문학상식이라고위로글을적었읍니다,

    즐거운추석을맟으실것입니다,   

  5. 지해범

    2013년 9월 17일 at 8:43 오전

    참,대한민국어머니들은위대하세요.
    우리나라가이정도로유지되는건어머니들희생덕분이아닐까싶어요.
    그래도건강생각하며몸을좀아끼세요.   

  6. 벤조

    2013년 9월 21일 at 10:15 오후

    정말불안해….바부탱이!
    일도와줄사람보내달라고하나님께기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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