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골 아프겠어..

살이좀올랐다…생각이들때가작년이였는데,

겨울이지나봄이오고,다시여름이지나는순간에아이의체형이

확달라져버렸다.

갑자기키가웃자란모양새가되어버린막둥이.

키167에몸무게47킬로로말라져버리지뭔가,

내년이면중학생이되는막둥이가작은형아와키차이가얼마나지않는다.

운동화사이즈는제형들과똑같기도해서놀랬다.

고릴라라는별명답게팔길이가어찌나길다란지…

제나이또래의아이들이입는티셔츠들은영락없이소매자락이어중간하게짧아보인다.

다음주영어마을로5박6일의기간의시간들동안

막둥인집에서가족체험학습으로남기로하였다.

다른친구들은모두영어마을로간다는데,

막둥인다른친구들과는사뭇다른생각들로스스로결정해서집에서지내기로하였다.

물론,

학교에서의생활로가보지못했던곳을남편이쉬는날엔가까운과학전시관이나

체험관으로시간을보내겠다고한다.

아무생각없이멍하니앉아있는시간도하나의체험학습이라는말까지남기면서….

학교담임선생님께서는여러차례전화를하셨었다.

또래아이들과생활하는것도괜찮지않느냐고하면서,

하지만아이는무의미하다는말로대답을대신했다.

‘무엇을위해서’

‘내가사회성이약해서?’

‘어정쩡한생활에서얻을것이과연?’이라는말로..

아이는더이상자신에게종용하듯그곳으로가란말은더이상하지말기를부탁까지했다.

"그아이들과나와의생각은달라요.지금껏나와다른생각에서그친구들과의생활에서

표시나지않게행동하느라고단했는데요.이참에..전쉬고싶어요.전…그친구들과굳이

같은생활행동강령아래서함께하고싶지않아요."

이녀석….

골치아픈..녀석이되려는것은아닐까?

ㅋㅋㅋ

"영어마을에서외국사람들과실제로말을해가면서하는체험학습도도움이되고좋을꺼야"

"아니요.아직은제가배가고프지않아서모르지만…영어는아마도제가배고프면달려들지도몰라요.

그때가서시작해도늦지않을거예요."

아무리생각해도..

우리세녀석들골아픈녀석들인것같다.

중학교때부터꾸준히일어하나로고등학교올라가서까지밀고가는작은아이.

뜬금없이중국어를선택한큰아이..밤이면밤마다’내가미쳤지….’이소리들어가면서살지만서두,

배고프면영어를잘할거라는막둥이…에고고고고…

….

2 Comments

  1. 무무

    2013년 10월 4일 at 5:43 오전

    그런결정을스스로하다니대단하네요ㅎㅎ
    녀석뭐가되려고?ㅎㅎ
    옳은결정같아요배고프지않을때밥먹으면
    소화만안되고체하기나하죠
    배고플땐옆에서말하지않아도잘먹을거예요   

  2. 지해범

    2013년 10월 4일 at 9:29 오전

    귀염둥이막내가그렇게컸다니믿어지지가않네요.
    그리고스스로의판단으로영어마을도불참하다니…
    몸과마음이모두’폭풍성장’중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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