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쉽다고 해도..

첫눈이다.

바람이매섭게불고

하늘이어둑해지더니

소리없이바람타고눈송이가흩날린다.

막둥이의전화가

첫눈내리는오늘나를붕붕뜨게해준다.

"엄마~!"

(한껏애교섞인콧소리를내며부른다.ㅋ)

"엄마아앙~!!!"

"왜!이녀석아!"

"저어..기초반졸업했어요~!"

"응?"

"선생님이저그만하산하래요."

푸하하핫!!

"제가요.선생님이이번수능수학에서쉬운A형문제지주신것을요.미적분쪽의아리송한문제외엔

다맞췄거든요"

"뭐어~!!네가?말도안돼???"

"아?왜요오…"

"저어잘하거든요.엄마!"

"그래서요.선생님이저하고다른친구한명이랑기초반졸업해도된다고하셨어요."

"저!잘했죠!!"

큰소리로깔깔거리는막둥이의웃음소리가어찌나호탕하게들렸는지모른다.

기초수학반을3년을다닌막둥이.

더하기빼기곱하기나누기를처음부터다시하는기초수학반을처음에결정을한것도막둥이였다.

대단한근성의막둥이.

봄방학,여름방학,겨울방학내내주말외엔학교에가서기초수학을했던아이.

제녀석이늘상’공부는인생의저축’이라던말처럼그대로되어버린것이아닌가.

"선생님이,지금처럼꾸준히공부하면된다고하셨어요."

아이들이학교에꾸준히나가서열심으로공부할수있었던것은역시나

개인적인생활을접어두고역시나열심으로학생들을지켜봐준선생님이계시기에가능한것이리라..

머리띠를두르고교육과는관계없는정치적인이념논리에치중하는일부교사들..

미래를위해열심히공부하는학생들의목조르기를이제그만두어야하는것이아닐까?

묵묵히교사의직분을다하는선생님들이아직은계시기에희망은여전히살아있음이다.

울막둥이오늘좋아하는닭강정을큰사이즈로사다줘야겠다.

쨔식이…아무리쉬운수능수학이라도그문제를풀어?

*^^*

박스를들었다놨다..허리가뻐근한것이전화한통화로날아갈듯하다.

고슴도치는..어쩔수없나보다.ㅎㅎㅎㅎ

2 Comments

  1. 지해범

    2013년 11월 18일 at 8:31 오전

    ‘공부는인생의저축’이라….
    막내입에서그런말이나오다니놀랍네요.
    그긍정적인마인드가.   

  2. 안영일

    2013년 11월 18일 at 3:09 오후

    좋고마음것자랑을하셔도좋은아이들이야기입니다,

    ㅎㅎ저도정월이면손주하나더나와서(10,60)의세아이들할베가

    될것입니다,손주들이미지라면큰녀석4학년으로어린이,유치원초등학교

    와중등의사립국민학교인데6년지금까지아직*벌스는의자*(페날틱의자)

    않지안은학생입니다,손주또한이제1년으로3년을형과같이다니면어디아퍼

    서이할배가옆에서너무걱정하는지엎드려꽁꽁알으면서도,*그렌파-아임

    OK하면서가서자라고,-이할배의마음을울리는녀석들이작은녀석이첫해의할아

    버지데이에같이앉아수업중에간식의동그란도나스하나를받아서알배입벌리라

    하고서-지안먹고내게주려하든손주입니다,정월을꿈꾸며좋아서항상웃음을

    달고서생활하는늙은이입니다,이이들지부모그대로똑같아짐니다,거울이지요

    풀방구리수풀속양지바른조그만집의이야기항상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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