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를 메워주는 두 아이 그리고 막둥이.

학교에서하는방과후수업중에서바이올린수업을3년이나이어나갔다.

한해에한번씩학과수업에서실시하는학예회를난여지껏참여해본적이별로없다.

이번에도역시나…

혹시라도내가비는시간을채워줄아르바이트생이있을까열흘전부터알아보았지만

성사가되질않아포기하고말았다.

대신…

큰아이와작은아이가막둥이의학예회에참석하기로약속을하였다.

10명의아이들이각자가그동안연습했던곡들을열심으로연주를하는모습이

이쁘다.

평일오후시간이어중간했던지..

참석한부모님들이별로없었단다.

교복을입고사진기를들고설쳐댄울큰아이와작은아이의모습이

어땠을지가떠오르니웃음이나온다.

참다행이지뭔가,

드문드문빈자리를막내동생의학예회를위해..

실은엄마와아빠의빈공간을위해학교도조퇴하고참석한

두아이가있어서…다행이였다.

투덜투덜왕투덜큰아이.

심드렁한척하는작은아이.

실은…막내동생이귀엽다는것을인정하면서도말이다.

‘에이,저왕대두가뭐가그리귀여워요!’

ㅋㅋㅋ

사춘기가시작되는듯한느낌의막둥이.

사진기를피해다니더라는큰아이말에’아!막둥이사춘기구나’

모자를깊숙하게눌러쓴막둥이.

키가큰편이라는막둥이보다더큰친구가떡하니중앙자리에앉아있어서

사진기를들고있던큰아이가애를먹었다고한다.

‘아!무슨초딩이그렇게큰거야?’

ㅎㅎㅎ

막둥이가맨끝으로연주한곡목은요한세바스찬바하의미뉴엣이였다.

나는막둥이의거북이걸음같던아리랑이더기억에남는데…^^

3학년때..아이는혼자서연습했다면서아리랑을조금들려주었다.

더듬더듬..조금은엉성했던거북이걸음의아리랑을다시듣고싶어진다.

^^

5 Comments

  1. mutter

    2013년 12월 10일 at 8:44 오후

    성장기의모습이그대로보여지는진아님의일기가
    짠하면서도행복이보여요.
    큰아들도작은아들들도사는모습이예쁘구요.
    더좋은날들이기다리고있을거예요   

  2. 데레사

    2013년 12월 10일 at 11:25 오후

    아이들참잘자라고있어요.
    막내가형들을닮았어요.
    키도많이컸고요.   

  3. 소리울

    2013년 12월 11일 at 2:43 오전

    축하축하,우리아이도학교방과후시간에배운바이올린실력으로바이올린할주안다고…
    막내가정말너무많이컸네요   

  4. 지해범

    2013년 12월 11일 at 8:09 오전

    막둥이에게사춘기가왔군요.
    모자를푹눌러쓴걸보니좋아하는여학생이있는듯합니다.ㅎㅎ
    조퇴하고응원하러간형들,참든든한우애입니다.   

  5. 노당큰형부

    2013년 12월 12일 at 11:10 오전

    아이들이잘자라라고
    읊는주문
    효과가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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