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

범준인특별한동생이다.

우리세아이들에겐…

범준인막내이모의아들이면서,

동시에자신들의엄마에게있어네번째아들이고

자신들의넷째남동생인것이다.

우리세아이들은범준이를그리생각한다.

각별함이남다르다.

작은아이가범준이를업었다.

자주업어주질않는아이..아니단한번도스스로업어주겠다고나서지도않는작은아이가

범준이를업겠다고나선적이있었다.

나도놀라고범준이도놀랐다.

가파른계단을작은아이는범준이를업고올라갔다.

열쇠를들고있던막둥이가뒤따르며숨을헉헉거리는높이의계단.

날이차가워지고기압이내려가는날이면

숨쉬기가극도로갑갑해지는작은아이가

이높이의계단을혼자로아니고범준이를업었다는사실이놀라웠다.

하나부터열까지를알려주고익히기까지수백번수천번의똑같은말과행동을

되풀이해야만하는나의작은아이…

현재도작은구멍가게도혼자가지못하지만

언젠가는스스로물건을사고물건값을내고쑥스러운인사를나눌줄아는

그런보통의사람의모습을자연스럽게보여주리라나는믿는다.

자폐도아닌것이…자폐인처럼살아가는아이.

나는오늘잠들어있는작은아이의얼굴을바라보면서

나도모르게울컥올라오는고마움과미안함이뒤섞인..표현할수없는

그무언가가올라오는것을참아내느라힘이들었다.

….

4 Comments

  1. cecilia

    2013년 12월 15일 at 4:43 오후

    아드님이참미남이세요.늘마음에사랑이넘치는김진아님은정말행복한

    사람이라는생각이드네요.   

  2. 데레사

    2013년 12월 15일 at 6:11 오후

    정말잘생겼네요.
    반드시진아님이원하는대로이루어질거에요.
    걱정마시고기도열심히하세요.   

  3. 해 연

    2013년 12월 16일 at 1:43 오후

    준혁아!

    화이팅!!!
    힘내자!
    엄마를위해서!   

  4. 고운

    2014년 3월 23일 at 2:16 오후

    세상에준혁이..엄청멋지게자랐네요~^^

    형이랑막둥이랑.모두홍콩배우처럼멋지지만~

    준혁이분위기는한술더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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