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마음을 안고…

초등학교졸업을하고책상위에수북하게놓여있던

책과교재들을모두정리한빈자리에..

중학교입학을한아이의흔적이새로이놓여있다.

초등학교책과교재보단더두껍고무거운책들이왜그리많을까?

나란히한책상을사용하는작은형의자리까지침범을하고만다.

당연히작은아이는싫은내색을있는그대로보여주고..

막둥이가입을삐죽거린다.

자긴이제초등학생이아니라면서.

언성이조금높아지려하니큰아이가나설수밖에..없다.

초등학생이건중학생이건자기의범위안에서정리하라는훌륭한?답을무섭게쏘아붙인다.ㅋ

막둥이가작은아이가동시에삐죽거린다.

큰형혼자서책상을차지하고있으니자기들심정을알수나있겠냐면서ㅎㅎㅎ

같은이유에서웃기는동맹을하고마는막둥이와작은아이.

오늘…막둥이중학교입학식을다녀왔다.

오전시차를내고정신없이학교를뛰듯이가선교실에입실한아이의모습을

레이저빔을쏘아붙이는느낌으로ㅎㅎㅎ

일거수일투족아이의움직임에따라다니느라바빴다.

애가하나둘도아니면서별스럽게도한다는말도듣지만

어디한두번졸업식이며입학식을하냐는말도듣지만서두

매번다가오는느낌은아이들마다너무나다르다.

큰아인첫아이라서그런지가슴이매우벅차올랐다.

작은아인…정말먹먹하게슬픔과기쁨이솟구쳐올랐고

막둥인미안한마음이절반이상으로다가오는느낌이였다.

내겐쌓아놓은재산이라곤자식밖엔없다고말한다.

웃기는소리하지말라는말도들었다.

키워놓으면다소용없다는말들을한다.

그럴수도있다.그렇기도할수있다.

그래도난자식을키우면서함께세월을밟아가면서

느끼던그모든것이그저감사하고기쁠뿐이다.

‘자식키워봤자남는것없어…’

나는…자식에게바라는것이없다.

함께했음으로그것으로도충분하고넘치니까말이다.

잘살기위해…아니잘죽기위해나는전에보다더열심히살아간다.

세상하늘아래우리아이들밖에없다는이무식한마음을안고말이다.

*^^*

3 Comments

  1. 데레사

    2014년 3월 3일 at 9:23 오전

    진웅이중학생됐군요.
    축하해요.

    아이들크는것보면정말세월이빠르다는걸느껴요.
    무식한마음,절대로아니에요.
    자식들마다,지금은손주들마다다달라요.느낌이.   

  2. 오드리

    2014년 3월 3일 at 10:45 오전

    자식새끼금쪽같지않은어미가어디있나요.말하는게이상한거지.ㅎㅎ   

  3. 벤조

    2014년 3월 5일 at 6:31 오전

    무식한마음을위해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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