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별거예요. 시시콜콜이지…

"그아인표현장애아인가봐요.."

욕을과하게한다는동급생이있다는말을했다.

굳이..욕을사용하지않아도되는데

듣기도싫은욕을지나치게사용한다는거다.

자신에게도차마입에담을수없는욕을거침없이했다는말을덧붙였다.

울아이들..

학교에서건집으로오는동안있었던보고들은것에모든것을내게전해준다.

감추거나담아두거나하는것이거의없다.

말하지않는다면절대고쳐지지않는것들이많다는것을이미잘알고있는아이들이다.

막둥이야,

제작은형이겪었던모든학교의일들이결국엔부모에게알리지않고서는절대해결될수없다는것을

가까이에서봐왔기에시시콜콜한것들을다말해주고있다.

입학후..몇번이고되풀이하는내용에귀기울였다.

급기야반에서폭력사태가벌어지고선생님이계시지않는후벌어진일로

더이상은안되겠다싶어.

담임선생님에게먼저메세지로긴통화가가능한지를물어본후,

반에서지나치게말과행동으로학우들간에깊은골을만들어내는아이들에관해

진지하게전화로전달해주었다.

선생님은역시나모르고있었다.

알수가있겠는가,아이들은선생님의있고없고에전혀다른말과행동을하는것을..

막둥이가지적한’표현장애아’라는아이는

아무렇지도않게반학우들을향해뺨을사정없이때리거나볼꼬집기를즐기듯이하고

거기다말로전하는폭력이혀를내두를정도란다.

선생님에게간단요약하여설명을하고내가가진생각을나누었다.

어제..전화가왔다.

전화통화이후반아이들과전보다더많은말과개별상담으로

물리적폭력이상으로언어적폭력도심각한것임을알려주고

벌점과함께하는내용까지아이들에게알렸다고한다.

그래서인지..

‘표현장애아’라지적한아이와몇몇비슷한아이들이요즘처음보단조금

움츠러든행동을보인다고한다.

담임선생님은앞으로도학교에서자신이보고듣지못한일들을아무때고알려달라고한다.

뭐든감사하게듣고아이들을바르게지도하겠다는말도남긴다.

…학교에서돌아온큰아이에게막둥이학교일을말해주니큰아이가웃는다.

"아마도우리집처럼시시콜콜학교일,선생님일..말하는애들이얼마안될껄요."

"학원갔다오면잠만자고다시학교오고….대화가뭐별거예요.시시콜콜이지…"

1 Comment

  1. 벤조

    2014년 3월 21일 at 7:00 오후

    참의젓한큰아들입니다.
    그바쁜데도(아픈데도)선생님께전화해서알려주시고…
    진아님,정말훌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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