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게 귀챦아…

봄이오긴전..

남편은쉬는날.

언제나그렇듯이나를곤지암까지데려다준다.

괜찮다고해도…

이마저도못하게하면안될것같았다.

"기름값많이아꼈어..걱정하지마!"

썽을낸다.

*^^*

벌써몇년쩨갈마터널을지나지만,

여전히낯설기만하다.

겨울눈오는때면이터널안에서갇히게되는것은아닌지

혼자서오만걱정을하기도한다.

작년겨울..터널안에서거의1시간을버스에서있었다.

정말싫었다.

곤지암으로가는3번국도는일주일에사나흘은늘밀린다.

왜밀리는지당췌모르겠지만..

하여튼요상하게밀리는날은정말이지이해불가다.

그럴때면남편은네비게이션이필요없는기억력으로이리저리돌아목적지에도착하게만든다.

오늘로감기가3일째.

비맞고박스를날라서오들오들한몇일그러더니

아니나다를까,감기가찾아왔다.

목이잠기고그래도어떻게든일을해보겠다고

목캔디다섯개를한꺼번에입에털어넣어선

간신히목을터놓았다.

오늘하루는잘넘어갔다.

열은펄펄나는데도

말은술술잘나오고사이즈찾아다닌다고훨훨날라다녔으니까..

ㅎㅎㅎㅎ

아프다.

아픈게귀챦다.

자꾸만…내몸아픈것이귀챦아진다.

집에돌아와가스레인지에번져진얼룩들을말끔하게닦아낸다.

하루종일아이들이왔다갔다한주방에서

가스레인지는아직아이들손에서다루어지기까다로운곳이리라..

반짝반짝윤이나게닦았다.

……포카리한병을다마시고약한줌을입에넣고

다시쌍화탕을뜨겁게데워마셨다.

이제부턴끙끙밤새도록앓아보는일만남았다.

까짓…아파보자.내일아침해뜨면

괜찮아질테니까,

그래야하니까..

꼭~~~!

1 Comment

  1. 데레사

    2014년 3월 30일 at 4:09 오후

    이번감기독해요.
    나도5일을앓고이제일어났어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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