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안해도 걱정이네…

"아들!엄마친구들이엄마보고고3아들둔엄마맞냐고그런다?"

"네..엄마고3아들둔엄마맞는데요???"

"그렇지!근데왜학교며입시설명회같은곳엘안다니냐고그래?"

"에이,엄마는그건…제가다알아서하는데요…."

"근데,자꾸주변에서그런이야길하니까,아무래도엄마가네가알아보고있는

학교들에대해서더확실하게알아볼까봐?괜찮겠지?"

"아니예요.엄마,학교에서선생님과전담선생님과도그렇고충분히상담하고그러는데요.

엄마가굳이마음에걸리시면..여름방학전에학교에서부모님과의개별상담일이

있는데요.그때….다녀가시면되요."

…..큰아인혼자서다하겠다며내게아무걱정말라고한다.

근데진짜아무걱정안하고있다.그러니이게걱정인것이다.ㅎ

초등학교때부터쭈욱목표로삼은것이있는아이다.

첫번째,두번째…하며세운계획이확고하다.

그래서진짜여직아이에대해학교에대해그리심각하게걱정하지않고있다.

그런나에게친구들은말한다.

"너는정말해도해도너무하는엄마야~!애가대학에서떨어지면그때가서너어후회한다.

것두많~~~~~~이말이야~!"

고3시간을이미보내버린친구들이걱정이이만저만말도아니다.

카톡으로날라오는걱정성이야기에,

이메일로날라오는구체적이야기에,

….

하지만우리큰아인자신이결정하고자신이나아가야하는길이기에

후회역시도자신의몫이라는것을힘있게말하곤했다.

자신의계획의첫번째에비록실패한다하여도

자신의두번째계획이기다리고있으며그계획역시도힘들다하더라도

결코포기는없다는말로나를걱정에서덜어주는아이.

"엄만!사오정만걱정하세요.저랑막낸진짜잘할수있으니까요.

제몫과막내몫의걱정을사오정에게쏟아주세요.그럼…되요."

이쁜아이,우리큰아이.

어제는고로케를만들겠다고온집안을너구리잡을듯한연기로가득차게하였다.

절반은다타버린못난이고로케에가족모두웃었다.

고3스트레스를연기처럼풀풀날려버리는것같다.

5 Comments

  1. 데레사

    2014년 6월 5일 at 12:10 오후

    석찬이도우리지수도어느덧고3이에요.
    이아이들이원하는대학에무사히들어가주었으면
    합니다.

    잘될거라고믿긴하지만.   

  2. Lisa♡

    2014년 6월 6일 at 1:02 오전

    진아님.

    놔둬도될놈은되고
    이미지나가버린경험에의하면’엄마가나선다고
    안될게되는것은아니라고말하고싶어요.
    아들잘두었어요.
    듬직한아들이네요.
    그리고대학을가보면그네임에그렇게좌우되지
    않습니다.앉은자리가꽃방석이라는말처럼.   

  3. 오병규

    2014년 6월 6일 at 1:10 오전

    이시대최고지성인맘.
    존경스럽습니다.존경받아야합니다.
    만세!   

  4. 김정수

    2014년 6월 13일 at 1:22 오전

    읽으면서제가기분이좋습니다.
    그렇게하시는것이옳습니다.다른사람들처럼다하고살아야하는것이아닙니다.생각을하면서주인이되어살면됩니다.아들의모습이훌륭합니다.   

  5. 벤조

    2014년 6월 14일 at 3:00 오후

    ‘걱정을안해도걱정이네!’라는표현이딱,입니다.
    걱정이교육뿐만아니라성형,피부관리에까지난무하는세상입니다.
    소신있는진아님가족의살아가는모습이아주기분좋아요.
    만세!만세!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