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2월도..정말얼마남지않았다.

구정…설날이지나고나면금새..3월이될터이다.

……

졸업이후큰아이가부쩍자주곤지암으로찾아왔다.

제아빠를조수석에모셔놓곤직접운전을하면서말이다.

….남편이나아이나두사람모두강심장이라고했다.

남편은배워야한단다.

면허증을장롱속에묻어놓아선안된다면서

익혀야한단다.

어렸을적부터제아빠가운전하던차를자주탔었다.

트럭도탔었고,택시도탔었다.

큰아이가직접운전하는차뒷좌석에앉아

가만가만..느껴보니,

둘이남편이나큰아이나참닮았다는것,

남편에게그랬다.

큰아이운전하는폼새가당신닮았다고,

그러면서

어렸을때부터몸에베인운전습성이나타나는가보다했다.

아마도…

과속이나급발진을자주하는아버지를자주접하였다면어땠을까?

앞지르기경고음주기나

지그재그식차선변경을자주하는아버지였다면…

어땠을까?

하면서…

‘두시간째직진중’

이라는초보운전문구를제아빠차뒷유리창에붙이고선

3번국도의구불구불한길을제법근사하게운전하는큰아이의운전은….

제아빠와판박이였다.

절대앞지르지않고급격한차선변경도없고

그러면서도앞차와뒷차의간격중심을센스있게균형잡아가는것이..

그런큰아이를조수석에서조용히바라보는남편의시선이

…나와똑같으리라본다.

구정설날에아르바이트할사람을구하기는하늘의별따기보다더어려웁다.

하는수없이

큰아이의도움을또받을수밖에없다.

내일,아니오늘도연중무휴의매장으로

나와큰아인곤지암으로향한다.

남편은작은아이와막둥이를데리고

시댁..으로떠날것이다.

울시어머니..큰며느리없는설을또맞이하실것이고

나의친정엄만또손주들전화를하염없이기다리실터이다.

아질아질..아지랭이

봄기운이올라오는것만큼이나

그리움이…뭉텅이로올라오는봄이온다.

…봄은

…그립다.

..그리움이다.

….

1 Comment

  1. 참나무.

    2015년 2월 19일 at 9:23 오전

    수고많았어요진아씨~~
    명절에도엄마돕는장남…얼마나든든하실까

    노랑산수유일까요벌써?

    오늘포스팅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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