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오른팔이아프다.

주먹쥐는것도숨고르기를해야한다.

동생에게아프다는표시도못한다.

일하지말라는소리들을까봐서…

나와남편은일을해야한다.

우리집금덩어리들..

(돈덩어리들..했다가친정엄마에게호되게질책받았다.)

앞으로힘받춰줘야할일들이기다리고있다.

(돈덩어리들..우스개말이라도그리하지말라신다.)

병원엘다녀왔다.

내몸이아파서것두이번처럼이렇게여러군데를다녀본적은처음이다.

처음갔던병원은화려했다.

간호사부터물리치료사까지인원이많았다.

근데…이후엔가지않았다.

마치환자보는것을지나치게즐기는듯보였다.

구체적인설명역시도미흡했다.

두번째로간병원은노후했다.

그러나의사는노련했다.

그런데…이역시가지않을것같다.

그노련함이걱정이되었다.

빠르게치료하는방법을잘아는의사의노련함.

그뒤끝이두려워졌다.

작은아이가아파서오랜시간을다녔던경험상..

그리고느낌상나는이래저래골치아픈환자인것이다.

진상환자….ㅋ

말이매우적은수줍은약사가운영하는약국엘갔다.

팔꿈치보호대도사야했고,파스도사야했다.

피부에부작용이덜나는파스여러개를나처럼까다로운이가몇명이나된다고

그약사는잘안팔리는파스를인기있는파스옆에다나란히놓아두고있다.

고마운사람들이곳곳에숨은그림자처럼숨어있다.

나는참…그점에선다행이지싶다.

두번째다녀온병원에서맞은주사부위가힘들어서

쩔쩔매는것이신경쓰였는지조용히내게물어온다.

왜그러시냐고..

보호대를사고있으니이미어느정도알고묻는것이리라.

이러저러한사정이야기를짤막하게답해줬다.

조심스럽게어느어느병원을소개해준다.

무리하지않게정직하게충분한설명을해주는곳이라는

평소의그답지않은긴이야기를해준다.

안그래도나역시걱정스럽다고답해주었다.

테니스엘보의치료라는것이단시간에이루어지는것도아니고

나처럼두어달지난사람에겐더더욱여러치료법이필요할테지만

수줍은약사는스테로이드주사요법에대해걱정을한다며말해준것이다.

비도오고..

까칠한울공주는잠이들었다.

꼭미대에갈꺼라는작은아이는이제학원갈준비를한다.

하고싶어하는것이있다는것,

목표가뚜렷하다는것..

내가힘들어도꾹참을수있는울금덩어리들의이유.

다음주올곧이혼자쉬는월요일은수줍은약사가소개해준정형외과를

끝으로가봐야겠다.

부디…그의말처럼괜찮은병원이기를바란다.

….

2 Comments

  1. 데레사

    2015년 3월 18일 at 12:14 오후

    아프면안되는데,큰일이네요.
    병원들이대개돈만생각해서솔직히환자들이믿고
    몸을맡길만한의사를만나기가쉽지않죠.

    좋은의사만나지기를바랍니다.   

  2. 한들 가든

    2015년 3월 19일 at 11:42 오전

    까칠공주님은잘기셔유~~ㅋ

    진아님의마음을살짝들여다보고픈
    오늘이였씨유~~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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