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하다가…
BY kja2512 ON 3. 25, 2015
조용한약사가소개해준병원엘다녀왔다.
음…..실내분위기가일단좋았다.
느낌으로…
처음방문한다고하니,간호사가우선간단하게문진을한다.
예약을한것이아닌지라다소시간이걸린다는말을한다.
기다렸다.
…
30분이조금넘게기다렸나보다.
그순간에꾸준하게환자들이들어오고나가고
분주하게움직이는두명의의사가보였다.
내이름이호명이되고진료실안으로들어섰다.
이러저러한기본적인진료와대답이이루어졌다.
오른쪽팔꿈치의안쪽과바깥쪽의상태를확인해본다.
난…안과바깥모두통증이있었다.
인대강화주사를맞았다.
앞으로좀긴치료가기다리고있음이감지되었다.
쉬는것이보태어져야치료효과가좋다는것을알지만.
일을놓을수가없으니
치과치료마냥긴시간걸릴것이다.
긴………..호흡으로,
큰아이생일이다.
3월25일.
지난주에이미학교근처제과점에다예약을해두었다.
시간약속을하고정확하게주문한것은아이손에도착했다.
영상통화안하는녀석이제얼굴을보여주며’좋다’는표시를보여준다.
시끌벅적..아이의뒤에서기숙사친구들이한꺼번에인사를보낸다.
시큰해져왔다.코끝이..
"친구들이촛불켜주고노래불러준데요."
"하여튼울엄마별난엄마맞아요.친구들이엄마보고대단하다고그래요."
ㅎㅎㅎ
별난엄마가되었다.
작은아이는요즘들어열심이다.
일어는곧잘하는데,
영어가여~~~엉아니다.
그런데도포기를안하는것을보면녀석에겐절실한것이통한것이리라.
미술학원에서영어성적표를들고오라고했다지아마도ㅋㅋㅋ
녀석..죽을맛일거다.
하루쉬는날,
옷장정리를하다보니
작은아이가그린그림들을모아놓은박스를열어보게되었다.
초등학교때그린..
골목길다음으로내가좋아하던’봄’이라는그림.
사포지에크레파스로그린그림이다.
흑백톤으로그린것은오로지나.엄마를위해그려준’봄’
봄이왜흑백이냐고하더니만
태어날땐색이없을테니까라며그려주었던그림이다.
그리고이어서색색이’봄’다운그림으로그린것은
그냥저냥심심해서그린것이라는ㅎ
학원에서상담을하면서
작은아이의실력에대해자세히알게되었다.
가능성을열어두면보인다고했다.
그럴것이다.
‘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