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살아 있음에,

머그컵가득우유넣은커피한잔이내하루의첫식사.

출근하면시원한물한잔또가득마시고..

요즘들어선먼지도구경못하는매장을쓸고닦고그러면점심이다.

컵라면이아닌날은맹물에김밥한줄이거나,

아님일회용컵밥이거나그도아니면그냥바나나한개정도가

매일의점심메뉴이다.

오늘은..

컵누들하나에바나나한개가내점심이였다.

그러니까어제의날짜에말이다.ㅎ

점심을그렇게먹고는위장약한봉지를탈탈털어먹고

다시두시간여지나면감기약한봉지를또먹는다.

약만먹어도배가부른다.

그러면또다시공복의시간이오고..

먹지말라는커피를나는두잔을연달아마신다.

집에가기전내간식인셈이다.

하루중내가먹는음식이라고할것이라곤

글쎄다..제대로된점심한끼먹지못한다.

일이바쁘면바쁜데로먹지못하고

요즘처럼메르스로인한경기한파엔또입맛이없어서먹지를않는다는것은

거짓말이다.

혹여라도,

고작바나나한개먹는시간에손님이라도왔다가면어쩌나하는

근심..

한사람이라도매달려서만원하는티셔츠라도팔아야한다는

절망감…

그래서또굶거나덜먹거나하는이유가생기는것이다.

그러니..자연위장약은밥보다더자주먹게되는것이고ㅎㅎㅎ

개시라도하면장땡이다싶은날들이하루이틀사흘나흘…시간은흐르고있다.

죽지못해서사는것이아니다.

지금은

살아야할이유가살아있기에사는것이다.

하루3만원을팔고하루아르바이트비6만원이나가는시간들이흘러간다.

하루3만원의10프로가내것이라치면..

하루나가는6만원의아르바이트비용을댈려면얼마를벌어야하는지

최소한의금액이어렵지않게나온다.

비수기라해도..

그럭저럭이였다.

지금은..비수기가아닌.공룡이멸종되었던그시기라도된것마냥

꽁꽁얼어붙은시장세이다.

그래도..

산다.

나혼자가아니니까말이다.

다음주연평해전영화가개봉된다.

아이들이예매날짜를의논중이다.

..

저녁밥을한공기맛나게먹었다.

하루일과중제대로된곡식을먹는시간은저녁뿐이다.

것두어쩌다일주일에한번내지두번이지만.

일용할양식을주심에

감사함을덧붙이고또덧붙인다.

…그도살아있음에,

4 Comments

  1. 데레사

    2015년 6월 19일 at 4:35 오후

    장사가아주안되나봅니다.
    우리아들도백수가되어버렸습니다.언제까지백수가되어야할지
    기약도없고….메르스가진정되어도쉽게회복될것같지않다는게
    아들의얘기에요.

    매일손해를봐서어쩌지요?
    벌어도시원찮을텐데…..

    얼른정상으로돌아오기를바랍니다.   

  2. 참나무.

    2015년 6월 19일 at 11:31 오후

    …그와중에도아이들연평대전을…

    진아씨아이들틀림없이잘될겁니다

    우야든동힘냅시다우리모두아자아자!!!
       

  3. 김정수

    2015년 6월 20일 at 12:59 오전

    건강살피시고,힘내세요.
    반드시잘되고좋은시간이옵니다.
    휴식도취하시고,잘드셔야합니다.   

  4. 김명근

    2015년 6월 25일 at 5:24 오전

    이단장(斷腸)의슲을엮은내용을이희호여사에게전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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