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든꿈이있다.그것이현실적인것이든,뜬구름잡는것이든누구에게나무엇이되고자,혹은무엇을이루고자하는바람이있는것이다.그것을‘꿈’이라는말로표현했을때느껴지는뉘앙스는좀묘하다.이를테면실현되기다소어려운바람이라는느낌을갖는다.

그러나누구나갖고꾸는꿈은희망과기대를의미한다.꿈을이루기는어렵지만,가능성을믿고포기하지않는이에게꿈은실현된다.

영화배우이면서시민운동가로활동중인명계남씨가갖는꿈이재미있다.고양사람들에게는그의미가좀각별하다.‘고양시의회의장’이되는것이그의꿈이라는것이다.명씨는자신의그꿈을공개적인석상에서밝혔다.

이른바대표적인친노(親盧)인사로분류되는명씨의명성에비하면참소박한꿈이다.
참여정부수립을전후해그가벌여온활동과경력에비하면그렇다는것이다.명씨꿈의대상지역이고양이라는것은그가고양에살고있는고양사람이기때문일것이다.

명씨가고양시의회의장이되지말란법은없다.그가강조했듯,‘자기동네정캄의일선에서민의를대변하고열심히일한다면그의꿈은이뤄질것이다.그러나좀의아스런생각도든다.명씨의그간의언행과좀배치되기때문이다.

다분히돌출적인그의언행에는정치를하지않겠다는언급도들어있음은주지의사실이다.“절대정치안할겁니다.더러운성격때문에정치는제가할몫이아닙니다.”그가어느공개석상에서한말이다.

이에빗대는것은아니지만,혹여그가그냥지나가는말로그런자신의꿈을피력한것이아니었으면한다.만약그랬다면고양시와고양사람들을우롱하는처사일수도있기때문이다.(哲)

2005년01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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