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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자유인’이라고뻗대며설친적이있었지요.

어느것에도구애받지않고살아간다는,

말도안되는언행들로치장하고선

그짓거리들을자랑스레여기기도했었지요.

또그리불리어지는것에묘한자부심같은것도있었지요.

그런데,그런삶이지금나에게무엇이었고,

어떤의미를안겨주었는가를심각하게생각해봅니다.

참으로부끄럽고수치스런오만과불손의시기였음을고백하고용서를구합니다.

사람의‘자유로운의지’는참으로무섭다는생각입니다.

이로써생각하고마음먹기에따라끝가는줄모르는

자기합리화에빠져듦을알았기때문입니다.

그것을토대로사람들은자신의거짓되고못된언행을합리화한다는말입니다.

자기의지와자유의지대로살아간다는것,

언뜻듣고보기에참좋다고여겨질것입니다.

어느누구의간섭이나속박에도얽매이지않고자신의생각과뜻대로살아간다는것,

얼마나자유롭고신나는일입니까.

욕심과욕망과욕구에따라하고싶은짓을무엇이든다할수가있다는것입니다.

사람에게욕망은필요한것입니다.

욕망은인간과사회발전의원동력이되기도합니다.

그러나그것이인간의본성과섭리에어긋나게작용할때,

그것은우리를시험에들게하는유혹의화신으로변합니다.

그릇된욕망은인간의본성에꽈리를틀고앉은뱀과같은것입니다.

그것은섭리를부정하고섭리를해합니다.

이를위해끊임없는유혹으로다가오는사탄과같은것입니다.

유혹은언제나달콤합니다.쾌락과향락의손길로다가옵니다.

이성과감성을구분없게만드는유혹의손길은참으로집요하고무서운것입니다.

그에굴복당하면우리들의영혼은사그라집니다.영원히죽을수밖에없습니다.

저는이제부터라도나의자유의지를버리려고합니다.

자유의지에몸과마음을맡기지않겠습니다.

하느님의섭리에모든것을맡기겠습니다.

그로써말하고행동하도록노력하고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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