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막걸리없냐고했더니,주인여자가적극권장하는술이있었다.

오곡으로빚었고,술맛이좋아많이팔린다고했다.

앞서시킨막거리는맛이너무달작지근해일행모두가못마시겠다고아우성치던상황이었다.

그오곡으로빚었다던막거리를시키니,주인여자가갖고왔다.

무슨상표인지는모르겠다.

주인여자가또한동안그막걸리를추켜세우던끝에나온말.

이막걸리는청와대막걸립니더.

청와대막거리라니?박정희가마시던것은배다리(舟橋)막걸린데요.

아니,박정희가아니라,노무현대통령이마시는겁니다.

노무현?치아뿌소!누구술맛떨어지게할일이있소?

모두들좀어이없어하는데,

누군가가말했다.

한번무보자.팍팍씹어면서무보자.

그래서그걸마셨다.

맛이좋을리가없다.그것도달작지근했다.

결국그집을나왔다.

노무현막걸리,노무현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