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서래마을에몇몇분위기좋고맛깔스런음식집들이있다.
음식과함께겻들이는술도맛있다.
12일저녁,P라는일식집에서시작된모임은그인근와인집에서끝났다.
일식집에선일본소주를마셨다.
오랜지에언더락스로마시는술인데,깔끔했다.
여러일본요리들이나왔다.
추석전날와서맛본’와다’요리가마음에안들어서그저그러려니했다.
그러나웬걸,이날저녁에나온요리들은좋고맛있다.
삼겹살을해파리등과함께시고걸쭉한국물로요리한안주는정말맛있었다.
그리고무슨’나배’인가,숙주콩나물에다고기를넣은안주도심심하니맛있다.
우리일행모두들맛있어한다.
여자주인이볼룹투스하다.
요리하나하나를마주앉아설명해주는데,눈길둘곳이마땅찮지않을정도로풍만하다.
막판에한후배와들린곳은와인집이다.
그거리를지나다가우연히들렀는데,
블랙풍의꽤고급스런인테리어가묵직한느낌을주는와인집이다.
와인한병을추천받았다.
후배도그방면에거진전문가수준인데도짐짓모른채하며추천받은와인이다.
‘베르너스’라는와인이다.
값을물어보지않을수없다.4-5만원수준이다.
치즈듬뿍든안주를시켰다.뭔가나왔는데이름은잘모르겠다.
와인이좋다.후배와이구동성으로입맛을다시며공감했다.
서빙하는아가씨도무척깨끗하고친절하다.다른손님도없다.우리들만있다.
한병을후딱마셨다.거기까지다.다시한병을더시켜마셨는지는기억에없다.
술취한와중에서도갖고있던디지털카메라에어떻게그와인이용케찍혔다.
그거리엘간다면다시한번가보고싶은와인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