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었습니다
옛마산극장부근’고우미’라는통술집에서내놓은마산음식들.
먹고남은것을찍었더니좀지저분하게보입니다.
좀늦게갔더니,회는이미나와다먹어버렸고다른것들을꺼내놓습니다.
생선구운게나왔는데,퍼뜩이름이기억나지않습디다.
지금생각해보니가지매기가아니었나싶은데,맞는지모르겠습니다.
맛나게잘구웠는데,어릴때많이먹었던생선입니다.
그리고물메기국이나왔습니다.밥과함께지요.
물메기회가맛있는데,이미다먹었다고앞에서말했습니다.
이국이입에짝짝달라붙습니다.
모재기와무우를넣어시원하기그지없습니다.
국에있는물메기는거의씹는느낌이없습니다.
입안에서스스로녹을정도로부드럽지요.
살오른꽃게로담근양념게장도나왔습니다.알배기입니다.
서울서왔다고뚜껑을나에게한개줍니다.역시입에짝짝달라붙습니다.
반찬으로대구알무침,멸치젓갈,갈치조림등이나왔고,
김치는순마산식으로담근동치미입니다.심심하면서도시원하기그지없습니다.
하나깨달았습니다.
음식이맛있으니술이들어가지않습디다.
아마도술이들어갈틈이없었던게아닌가싶습니다.
모처럼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