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病

일주일째근신하고있습니다.

‘稱술病’이라고해야겠지요.

사실좀이상했습니다.

18일부터한닷새계속마셔댔는데,

탈이오더군요.

기침을동반한구역질이계속되는데,

기침은감기여파에따른것이라치더라도

구역질은좀이상한생각이들었습니다.

오늘쪽가슴에가끔씩통증도느껴졌습니다.

전에그런경우가가끔있어도하루정도면그쳤습니다.

물론술은계속마시는상황이었지요.

그러나이번은그게아니었습니다.

주변에그러다가’골로가는’경우가종종있습디다.

골로간다는것은최악의상황까지도상정하는것이겠지만,

그것보다는그러다가실실드러눕는경우가있다는것이지요.

그럴수는없다.드러누우면안된다.

이런생각이들었습니다.

그래서마음세게먹었습니다.

모든약속을취소하고두문불출키로했습니다.

물론휴대폰도꺼버렸습니다.

산에는갔습니다.그러나뒷풀이없이’칼처럼’헤어졌습니다.

이증상이술병에의한것임을굳게믿고있습니다.

다행히도많이호전되어가는것같습니다.

구역질은점차사라져가고,가슴통증도완화된것같습니다.

이제툴툴털고일어야할것같은데,몸이받쳐줄지모르겠습니다.

어제,모처럼시내로나갔습니다.

명동카메라숍사장이신신당부한자리였습니다.

신세계백화점식품부에서이것저것샀습니다.

광어회,참치회,연어회,어묵,더덕장아찌,미더덕등

그리고소주2병에백세주2병.

카메라수리실에자리를폈습니다.

백세주는사장선배가마시고,

소주2병은우리의오기사와각1병씩나눠마셨습니다.

그걸로딱끝냈습니다.

한턱더쏘갰다는사장선배의제의를’칼처럼’끊고집으로왔습니다.

오늘아침,조심스럽게눈을떴습니다.

또그런증상이오면어쩌나하는조바심.

그러나괜찮았습니다.

아침11시가다돼가는데아직까지도괜찮습니다.

아침에후배가전화했습니다.

아직까지드러누워있능교?

아이다일어났다.

언제까지그럴꺼요?

금년은파이다.내년에보자이.

나는더근신할작정입니다.

나의’稱술病’은올해말까지입니다.

몸도정신도많이약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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