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그 세번째 조우를 기다리며 –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영화는시대상을반영한다.

그것을반영하지못하는영화는대부분흥행에서실패한다.

우리나라에서는’미지(未知)와의조우’로제목을단

스티븐스필버그의’ClsoeEncountersoftheThirdKind’도그렇다.

1977년에나온이영화는공전의히트,시쳇말로대박을쳤다.

그무렵,Time인가Newsweek誌의커버스토리로나올정도였으니까.

그러나대박은미국과유럽,아시아권에서는일본에서만그렇다.

나머지나라들에서는그리성공적인흥행은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도큰흥행은없었다.

우리나라에서는UFO,즉미확인비행물체에대한인식이

미국이나서구에비해그렇게현실적인것으로인색되지않았었기때문이다.

그러니그저만화같은공상과학영화로치부되어그렇지않았나싶다.

이영화는1980년인가,헐리우드극장에서상영된걸로기억하고있다.

마누라하고같이보러갔었는데,

나는침을꼴깍삼킬정도로긴장과재미속에서봤다.

그러나마누라는옆에서코까지골며잤다.

이영화는스필버그의천재성이유감없이반영된영화다.

그주제부터가그렇다.UFO를세단계에걸쳐조우하게된다는,

美공군의군사용어에서착안한것이그흥미를더한다.

세단계,즉threekinds에서첫단계(firstkind)는UFO를목격하고느끼는것이다.

영화에서로이(RichardDreyfuss)와싱글맘귈러(MelindaDillon)가UFO를목격한후

정상적인생활을못하고그것에사로잡히는단계다.

그림이나구조물축조로그것을이미지化하는것도이단계에속한다.

두번째단계(secondkind)는UFO흔적과의접촉이다.

UFO착륙장소의불탄흔적이나파편등을발견하게되는단계이다.

마지막세번째단계(thirdkind)는인간과UFO간의직접적인만남을의미한다.

UFO는물론탑승생명체인ET를보게되는것이다.

마지막장면,

2차대전때미군을포함해실종된지구인을돌려주면서

수줍게손을흔들며인사하는우주생명체를만나는장면은감동적이다.

영화는이세단계를아주흥미진진하게엮어나간다.

UFO는이제인류에게어느정도현실로파악되고있다는점에서

이영화는UFO에관한한하나의典範적인역할을했다고보여진다.

이영화에서한단계더진화해서나아간영화가바로’ET’이다.

‘ET’에서외계생명체는인간과감정을교유하는감동적인장면을연출한다.

사람들은그래서감동하고즐거워했다.우주생명체와의동경감도증폭됐다.

스필버그는이영화들에서그천재성에더해인류에게크나큰선물을안긴다.

UFO와우주생명체인ET가인류에게악의적이지않고우호적이라는메시지가바로그것이다.

인류는영화에서처럼언젠가는ET와직접조우하게될것이다.

그날을기다려보자.

스필버그는어쩌면그날을기다리면서

영화들을일종의연작으로만들고있는지도모른다.

1963년16세때만든’불빛’이처음영화다.

다음이바로이영화’CloseEncountersoftheThirdKind’이고

세번째가’ET’이다.

ET’에서또다시진화할스필버그의네번째영화도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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