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부인’ just arrived

방금’백작부인’이도착했다.

Contessa35.

독일ZeissIkon社가1950년대초반생산한,

35mm폴딩카메라(Folder)이다.

생긴게늘씬하고,

카메라브랜드가Contessa인까닭에

‘백작부인(Countess)’이란별칭이붙었다.

렌즈는CarlZeiss의Tessar45mm/f2.8이다.

블루코팅이아직도시퍼렇게살아있다.

셀레늄노출계가부착돼있는데,

60년이다됐는데,아직살아움직인다.

이것말고깨끗한게하나있었다.

재작년인가,무슨마음에서인지

이것과똑같은카메라를친구에서줬다.

지금생각해보면왜줬는지모르겠다.

더구나그친구는클래식카메라엔완전문외한이다.

그친구가뭔가감동적인짓을내게했을것이다.

그래서욱-하는생각에가진것은구닥다리카메라밖에

없으니그냥줬을것이다.

그후에Contessa35,이카메라가자꾸눈에밝혔다.

하나구해놓아야지하다가,오늘도착한것이다.

아무리생각해도병이다.

정말固疾병이다.

흑백필름을빨리구해찍어봐야지.

친구들얼굴을어서흑백필름에담아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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