迎 春 花
영춘화(迎春花).

말그대로봄을맞이하는꽃이다.

南인수가부른‘낙화유수’에노랫말로나온다.

노랫말로미뤄볼때,영춘화라는꽃이별도로있는게아니라,

봄날에즈음해피는모든꽃을통칭하는것으로알았다.

그런데,영춘화라는꽃은있었다.

집앞,저자거리에꽃을파는아주머니가계신데,

그아주머니덕분에알았다.

꽃잎대여섯개로이뤄진노란꽃인데,아주소박하다.

이른봄에꽃이핀다고그런이름이붙여진모양이다.

‘낙화유수’노래에서이꽃은좀슬프게다가온다.

“영춘화야들야들곱게피건만,

시들은내청춘은언제꽃피나…“

병든청춘에대비되는봄의전령이영춘화라는것인가.

영춘화는노란색의꽃이다.

개나리도노랗고,산수유도노랗다.

이꽃들은이른봄에핀다.그리고일찍시든다.

청춘의시절이짦은꽃들이다.

우리들의청춘은어디에있는가.

시들었는가,

가버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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