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길에…

버스에서내려동아일보쪽건널목을건너는데,

저쪽파이낸스빌딩가는건널목부근에서

어떤사람이혼자서명함을건네고있다.

지나치려는데,가만보니이계안씨다.

서울시장에나오는그이계안씨다.

홀로수많은인파속에서일일이사람들에게다가가

인사를하는모습이보기에좀안스럽다.

그앞으로다가가꾸벅인사를했다.

깜짝놀란다.누구시기에?…

저,경복고등학교이머시기사장의친구입니다.또동기고.

놀라면서도반가운표정이다.

아,그래요?중학교?마산중학교죠?

그렇다고했더니,다시한번악수를청한다.

언젠가한번뵙고싶었다고했더니,또한번의악수.

헤어지면서도서로연신허리인사를주고받았다.

이계안씨의서울시장출마는현재로서는바위에계란을치는형국이다.

야권단일화후보가정답인데,나오려는사람이한둘이아니다.

한명숙이가그렇고,또유시민이도그렇다.

모두들명분과눈치로끌고당기는중이다.

그와중에이계안씨는홀로치고나왔다.

좌고우면하지않고소신껏서울시장후보로나선것이다.

선거결과에관계없이선전하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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