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갑자기돌아가셨다.

아들은홀로남은늙으막의아버지가걱정이됐다.

아버지는어머니돌아가신후뭔가를중얼거리곤한다.

흘러흘러남는것은그리움,
아,살아있음의이막막함이여.
홀로있으므로이미
있음이아니어라.

아버지,괜찮으시겠어요?

아버지는사진으로남은아내와

아들을그윽하게쳐다보다가,

한마디를토해낸다.신음처럼.

얘야,나는아직생명의끈을놓지않았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