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나고부아가치민다.
이게나라인가.
우리의보배같은아들,
마흔서너명이칠흑같은바다에서사라져버렸다.
이들을이대로저승의강을건너게해야하는가.
그렇게할순없다.
우리의아들이폭심의한가운데서갈기갈기찢겨져있을때,
우리의나리들이모였다.이른바무슨놈의안보대책회의.
그꼴들을보니더부아가치몄다.백성을졸로아는가.
무슨꼴들이그런가.나라가백척간두에서오락가락하는데그꼴들이무언가.
도대체그얼굴들에서국가를지키려는의연한모습들은찾아볼수가없었다.
푸석푸석,못마땅한얼굴들,어디서뭘하다가불려나온지모르지만,
그꼴들로무엇을하려는지정말국민들을불안케했다.
청와대벙커에서하는안보대책회의면그나름대로국민들에게안정감을줘야한다.
그런데,그꼴들이무엇인가.
복장이라도좀통일되게입고나왔어야하는게아닌가.
풀어진복장에풀어진몰골,그기다가무슨동네이장모임같은회의분위기.
그회의라는데서낸결론도우습기짝이없다.
조사결과를지켜보자는것.무엇을더지켜보자는것인가.
뱃구멍뚫린현장과생존자들의증언이있는데무엇을더지켜보겠다는것인가.
이랬어야했다.
폭발과동시에앞뒤따질것없이북을응징했어야했다.
정신차릴수없을정도로했어야했다.
청와대벙커대책회의는그후에해도누구탓할사람없다.
폭발이누구의소행이란것은때리고나면밝혀진다.
응징이전쟁으로이어지면전쟁으로나가야하고.
그놈의’전쟁이라도하잔말인가’는김대중.노무현정권의’전가의보도’였다.
그것좀깨부수라고표를준게이명박정부아닌가.
그런데,이놈의정부도어영부영하고있다.
그사이우리의청보리새싻같은아들들은산화하고있고.
우리는아직도잊고있다.역사에서배워야한다는것을.
로마에서배워야한다.
평화를얻고지켜려면전쟁을각오해야한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