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언어극’
영어로Non-vervalperformance라는공연극이다.
그쪽방면에언캉문외한이라,
보는내내이게뭔가하는호기심이이어졌다.
영화나연극이든,어떤공연이든지선입감에빠져들면안된다는,
보편적인감상법을또좀도외시했다.
‘비언어극’이면,말이없는연극이란뜻이다.
말없이할수있는퍼포먼스의대표적인것으로는’마임(mime)’인것으로아는데,
‘비언어극’은무엇이란말인가.
보기전에공연정보를좀갖고봤어야했다.그러나그럴시간이없었다.
그저’비언어극’이란개념,그리고BEAT’란제목만알고본것이다.
말,말하자면대사가없는극이니까,다른요소가있을것이다.
그요소가무엇인가.표정,행동,분위기?
그럼난해할것이다.
그러나나의이런선입관은잘못된것이었다.
‘비언어극’이란말이전혀없는극이아니라는것.
최소한의감정표시는하되,극의이음새와관련된대사가없는극이었다.
예컨대,감정의표현상소리를지른다든가,뭔가를지시하고가리키는것,
그리고간단한의사표시등은말로써행해지는극이었다.
초반어느부분에서’말’이나오면서나의선입감은허물어졌고,
그리하여그냥맘편하게즐기면서보기시작했다.
‘BEAT’
대사가없는극이니까그럴것이다.
두드리는사운드가언어를대체하고있는것이다.
그래서’비트’이다.
스토리전개과정도’비트’의연속이다.
두드림속에서출연자들은말하고,관객들은그것을메시지로수용한다.
소리를내는소재는다양하다.
여기서는자동차폐차장이다.자동차각종부품들을소재로한것이독특하다.
그소리들을음악적영역으로확대해들려주고있다.
찌그러진폐차더미가들려주는멜로디와화음이신기하고신선했다.
독특한소재를대상으로삼아독특하게기획한점이두드러지는극이다.
출연진들의혼신을다한연기가좋았다.
맨앞자리에앉아서보니그들의숨소리까지를느낄수있었다.
관객들과의호흡이없으면연기자들이이내지칠수있는극이다.
함께박수치고두드려져야살아나는극이다.
앞자리에앉아함께호흡할나이는아니지만,
나도모르게손벽을두드리고있는내가좀신기했다.
(공연을알리는홀로그램.맨앞자리에앉아공연시작전핸드폰으로찍었다.곧바로안내원의제지가들어왔다)
‘앵콜’
늦은밤,그동네에서요기할장소를구하기가쉽지않다.
이원장이알고찾아간곳이’앵콜’이다.
우리일행까지딱끊어졌다.
시간도시간일뿐더러,팔음식이다떨어졌다는것
2층에앉아막걸리,매생이전,콩비지,칼국수로요기를했다.
술한잔생각이났지만,주인의성화를짐짓예상해주기를달랬다.
김이사장은우리들을공연장으로안내해놓고는사라져버렸다.
‘문화적호사’를베풀어준후의에보답은해야겠는데,시간이너무늦었다.
그시각에김이사장은어디에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