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절링(Changelling)
"희망이보여요."
안젤리나졸리의마지막대사가뇌리에박힌다.
유괴로아들을잃은어미의입에서어떻게이런말이나올수가있을까.
그러나아들을잃은절망과좌절속에서도
그녀가얻은것은역설적이게도’희망’이라는것이다.
시련이의지를더욱단련시키고,
그의지속에서선과정의를바탕으로한희망이움틀수있었을것이다.
체인절링(changeling;바꿔친아이)이란제목만으로
대충이영화의내용은알수있다.
아이를잃어버린모성의안타까움에더해
경찰의’한건주의’음모에의해다른아이가아들로조작돼나타나고,
급기야는아동연쇄살인의단서로확대되는영화의내용은긴박감의연속이다.
경찰의조작과전횡을보면서는1920년대,동시대를배경으로한
‘LA컨피덴셜’을떠올리게한다.
(부패한경찰로부터가짜아이를인계받고있는안젤리나졸리)
어느나라를막론하고여전하다는것을보여준다.
마찬가지로그에맞서싸우는’정의로운영웅’도항상있다.
모성애에서분노로이어지며,
끝내는정의를쟁취하는안젤리나졸리도영웅중의한사람이다.
그영웅의입에서나온’희망’이란말이이영화의’엔딩리마크’다.
그래서보고난후기분이말끔하고좋아졌다.
클린트이스트우드.
이양반,80을넘긴줄알고있는데,
아직까지이런창작의욕이넘치고있다는게대단하다하지않을수없다.
안젤리나졸리는존보이트의딸이다.
존보이트는1970년대’미드나잇카우보이’란세미포르노영화에나왔다.
안젤리나졸리는자기아버지와매칭이좀어색하다는생각이다.
경제대공황전인1920년대,
풍요로운아메리카의미시즈로분한안젤리나졸리는무척고혹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