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미국 여자

오늘,

아침신문에난두미국여자의언행이흥미롭다.

먼저,힐러리클린턴국무장관.

천안함사태와관련해지난달중국과벌인협상과정에서의

그녀의발언이다.

사태의진실을놓고부정적으로미적대는중국측에일격을가했다.

한국의민.군합동조사단조사결과를수용하고대북제재에동참할것을

촉구하면서,중국이만일이를받아들이지않을경우

앞으로’위험한처지(dangerousposition)’에놓일수있다고

압박했다는것이다.

중국측이이에김정일과후진타오중국국가주석과의회담내용을언급하며,

"북한은천안함사건과무관하다"고응수하자

"그렇다면중국은’엄청난거짓말쟁이(bigliar)’를동맹으로둔격"이라고

한방먹였다는것이다.

그후한국에와서는"중국이아주거칠게나오더라.그런만큼앞으로

천안함사건과관련해한.미가세밀한부분까지잘조율해나갈필요가있다"고

말했다.

말한것만듣고는클린턴장관이어느나라장관인지모르겠다.

한국외무장관이할소리가아닌가.우리나라장관은뭘하고있는지모르겠다.

우리외무장관이할주장을중국측에당차게퍼붓는클린턴장관이새삼크게보인다.

다음,캐서린스티븐스주한미국대사.

한국의6.2지방선거를높이평가하면서

"특히한국젊은이들의높은투표열기에기뻤다"

는요지의글을자신의블로그에올렸다는것.

그녀는"(한국젊은이들이)누구를뽑았는지는상관없지만,

투표에관심을갖는그들이있어참기뻤다"며

"민주국가인양국관계의미래에참좋은일이아닌가싶다"고쓰고있다.

이번6.2지방선거의판도를바꿔놓은요인을잘알고있는듯한글이다.

투표당일오후2시,트위터를통한투표독려로젊은층들이대거몰려가

이른바’선거혁명’을이뤄낸데대한찬사의글인것같다.

그러나그들의투표열기로인한결과가잘된것인지,

잘못된것인지에대한판단은좀시기상조가아닌가싶다.

물론젊은이들의투표참여열기에대한긍정적인내용의글이지만,

‘누구를뽑았는지에상관없다’는대목에선묘한뉘앙스가느껴진다.

과연우리나라젊은이들이올바른선택을했는가에대해서는

논란의여지가많은시점에서,미국대사의이런글을대하니

기분이좀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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