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 口 戰 略
BY koyang4283 ON 6. 28, 2010
적어도한달간의여유는있는줄알았다.
그기간동안대비하고준비하자.
사정할데가있으면사정하고,
빌붙을데가있으면빌붙자.
그한달이후딱지나가고있다.
그동안무엇을했는가.
생각뿐이었다.결행없는생각뿐이었다.
희망적인기대감도있었다.
몇가지정황들이그랬다.
그것을너무믿었던것같다.
아니면체면을너무앞세웠던것이고.
어느한순간그기대는물거품이됐다.
이제막다른골목길이다.
답답하지만할수없는노릇이다.
구멍을찾아야한다.
청계천을걸었다.
물이시원하게흐르고있다.
낙차큰지점.
흰포말이일면서,그사이로햇볕에언뜻드리운무지개.
신기루처럼나타났다가사라지는무지개.
가슴설레게하는저무지개의실체는무엇인가.
잠시보여주는것,그리고사라지는것.
나의기대감의실체는무엇인가.
가슴설레게하는것,그리고…
답이나왔다.
접자.기대감을접자.
주제를알자.그렇게살아오지않았던가.
그주제를왜뒤틀려하는가.
생긴그대로주제를뒤틀려하지말고,
그냥조용히나의일상으로다시돌아가자.
그게답이다.
나다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