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 그리고 ‘영포회’라는 것

우리나라말아먹는3대조직이있다고합니다.

향우회,종친회,그리고동창회라고들합디다.

특히향우회가그렇습니다.

향우회가물론원래그런의미로만들어지는게아니지요.

고향떠난사람들끼리서로정을나누면서

고향의풍물과정취,정신을이어가자는,

말하자면首丘初心의마음들이모인게향우회지요.

그런데,그게커지고세력화하면서이른바지역이기주의가발동하고,

그것을정치적으로이용해먹는세력들이생기면서그렇게되는것이지요.

TK니PK니하는게다그런것아닙니까.

그지역출신이권력의전면에나서면서힘을갖게되면,

그쪽사람들로구성된세력이생깁니다.

그러면권력은그쪽에힘을실어줍니다.힘이세지지요.

그래서정치세력화한집단의이니셜이그것인데,

결코자랑스런호칭의이니셜이아닙니다.

그바탕이바로그지역사람들로구성된향우회입니다.

경상도정권땐경북,경남향우회,그리고김대중정권땐

호남향우회가대단했었지요.

이정부가출범하면서도예외가아니었습니다.

그전조를나타내는힐난조의말들이있었지요.

‘萬事兄通”萬事兄決’이그것이지요.

무슨말인지다들아실것입니다.

그게바로요즘시끄러운’영포회’라는것으로터진게아닌가합니다.

그쪽에사시는포항,영덕사람들이들으면참기분나쁠것입니다.

그쪽지역이름을거론해무더기로매도당하고있는것이지요.

이모두가고향과고향사람들을이용해힘과이익을얻으려는,

일부못된사람들의짓입니다.

오늘석간신문에’영포회’가어떻고,

‘영포목우회’가어떻고하는성명서가실렸더군요.

정치권에서주장하는명칭이다르다.그래서애매하게피해보는모임이있다.

올바르게알고사용하라는요지의성명이었습니다.

이해가갑니다.

그러나한편으로3자의입장에서보자면,’영포회’니’영포목우회’라는게,

결국은같은뿌리를바탕으로한조직이라는생각입니다.

이런사태가불거져나오면따르게되는현상이있습니다.

과거정권들로부터의경험입니다.

바로권력누수현상,즉대통령의’레임덕’이지요.

정신들바짝차리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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